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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아동 성추행범이 원어민교사 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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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07-10-18 00:00 사설·오피니언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인터폴이 전세계에 공개수배한 어린이 성추행범이 한국에 4년 넘게 체류하면서 여러 학교·학원에서 원어민교사 또는 영어강사로 재직한 사실이 밝혀졌다.6세에서 10대 초반에 이르는 캄보디아·베트남 소년 10여명을 성추행하는 모습을 스스로 찍어 인터넷에 올린 이 흉악한 성범죄자가 국내에서도 어린이·청소년들과 늘 마주치는 생활을 해왔다니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지난해 8월에는 미스 리틀 콜로라도를 성폭행, 살해한 용의자로 미국을 떠들썩하게 한 40대 남자 또한 한국에서 영어강사로 일한 적이 있음이 드러났다. 한국이 영어를 쓰는 외국인에게 취직하기 쉽고 대우 잘 해주는 ‘봉’이 된 지 오래지만 이러다가는 ‘영어권 범죄자들의 천국’이 되지 않을까 정말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처럼 범죄자들조차 한국 땅에서 활개치는 까닭은 원어민 영어교사에 대한 수요·공급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광풍’으로까지 불릴 만큼 영어학습 열기는 과열돼 있는데 원어민 교사는 턱없이 부족해, 제대로 검증하지 않은 외국인들을 마구잡이로 채용하는 것이다. 엊그제 통합신당의 민병두 국회의원이 공개한 자료만 보더라도 초·중·고에 근무하는 원어민 교사 2970명 가운데 106명에게 학사 학위가 없다고 한다. 학교 현장이 이 지경이니 학원가는 어떠할지 미루어 짐작이 갈 터이다.

현재 원어민교사 채용에 따른 검증은 교육부·교육청과 개별학교(사립)가 나눠 맡고 있다. 검증기관을 일원화하고 검증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획기적인 제도적 보완책을 속히 마련해야 하겠다.

2007-10-18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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