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전용관이 하반기에 문을 연다. 독립영화 전용관은 말 그대로 한국 독립영화를 위주로 상영하는 극장이다. 한국 독립영화와 국내·외 인디영화를 주로 상영하는 아트플러스 체인극장과는 구별된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2007년도 영화진흥위원회 사업계획’을 통해 독립영화 전용관 건립계획을 13일 밝혔다.
영진위는 독립영화 전용관 용도로 현재 서울의 한 단관극장과 임차계약을 앞두고 있다. 이 극장은 보수공사를 통해 하반기 독립영화 전용관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관은 영진위와 한국독립영화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지난해 초 백지화됐던 예술영화 전용관 사업은 올해 추진사업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영진위는 2005년 초부터 한국철도공사와 공동으로 서울역사(驛舍) 예술영화 전용관 건립을 추진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영진위는 이외에 올해 신규사업으로 하반기 LA사무소 개소와 한국영화 해외 쇼케이스 진행 등의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LA사무소는 영진위의 첫 해외지사가 된다.
영진위는 ▲한국영화 다양성 확보 ▲영상사업구조 합리화 ▲한국영화 해외진출 확대 등을 3대 핵심사업으로 정하고 74개 분야별 사업에 총 439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2007-04-1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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