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시간대에 황금색의 출렁이는 강이나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면 누구나 한번쯤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하지만 흔들리는 카메라나 촬영자의 손을 탓하며 촬영을 포기하거나, 빠른 셔터스피드를 이용해 흐르는 느낌이 아닌 정지된 모습을 촬영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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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화이트 밸런스가 안 맞아 이상한 색깔이 도는 사진을 얻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 색온도를 조정해야 예쁜 색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보통은 색온도를 자동에 맞추는데 일몰이나 일출 모드가 대부분 따로 있으므로 일몰에 세팅을 해야 노을진 바다의 느낌을 제대로 살릴 수가 있습니다.
보통 흐르는 물이나 강, 바다의 느낌있는 사진은 새벽시간이나 저녁시간대에 촬영하는 경우가 많으며, 느린 셔터스피드에 맞추기 위해 반드시 삼각대나 셔터스피드를 더 느리게 해주는 ND필터, 또 완벽하게 흔들림을 막기 위해 릴리즈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저속 셔터 스피드를 사용해야만 물이 일렁이는 느낌을 그대로 사진에 담을 수 있습니다. 계곡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계곡물이 하얗게 흐르는 동감을 표현할 때도 같은 방법을 사용합니다.
좀 무겁고 거추장스럽더라도 완벽한 준비만이 황금색의 바다와 흐르는 바닷물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주로 자신의 승용차를 이용해서 여행을 다니니 트렁크에 삼각대 하나쯤 넣어두는 것은 필수일 것입니다.
위 사진은 삼각대를 사용해 1/6초의 저속 셔터를 사용했으며 조리개는 f:14, 감도는 100으로 찍었습니다.
2006-08-2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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