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환경공무관…담배꽁초 줍는 김태우 강서구청장

오늘은 내가 환경공무관…담배꽁초 줍는 김태우 강서구청장

이두걸 기자
이두걸 기자
입력 2022-11-24 15:34
수정 2022-11-2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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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역 일대 구석구석 청소…“담배꽁초 없는 강서구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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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이 23일 오후 지역 주민들과 함께 방화역 일대를 찾아 주차되어 있는 차량 밑에 버려진 담배꽁초를 끄집어 내고 있다. 강서구 제공
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이 23일 오후 지역 주민들과 함께 방화역 일대를 찾아 주차되어 있는 차량 밑에 버려진 담배꽁초를 끄집어 내고 있다.
강서구 제공
“강서구 전역을 담배꽁초 없는 깨끗한 도시로 조성하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 지역을 찾는 분들에게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주어 강서구를 다시 찾게 만들겠습니다.”

지난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방화근린공원에 빗자루와 청소용 집게, 쓰레기봉투를 든 220여명의 구민들이 모여들었다. 구청장이 직접 청소 취약 현장을 찾아가는 ‘주민과 함께하는 깨끗한 마을 만들기’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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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이 23일 오후 지역 주민들과 함께 방화역 일대를 찾아 담배꽁초를 줍고 있다. 강서구 제공
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이 23일 오후 지역 주민들과 함께 방화역 일대를 찾아 담배꽁초를 줍고 있다.
강서구 제공
빗자루를 든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궂은 날씨에도 선뜻 청소에 참여해주신 주민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은 청소하러 나왔으니 인사말은 짧게 하고 청소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윽고 김 구청장은 주민들과 함께 방화근린공원을 출발해 50여분 동안 지하철 5호선 방화역 일대를 구석구석 청소했다. 벽돌 틈 사이에 낀 담배꽁초를 일일이 끄집어 내고 건물과 담 사이 수풀을 헤치고 들어가 버려져 있는 생활 쓰레기를 직접 주웠다. 청소에 참여한 한 주민은 “구청장이 진짜 청소하러 나왔네. 너무 열심히 청소한다”며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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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이 23일 오후 지역 주민들과 함께 방화역 일대를 찾아 담배꽁초를 줍고 있다. 강서구 제공
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이 23일 오후 지역 주민들과 함께 방화역 일대를 찾아 담배꽁초를 줍고 있다.
강서구 제공
‘주민과 함께하는 깨끗한 마을 만들기’ 캠페인은 김 구청장이 직접 낸 아이디어로 현실화됐다. 현장 소통행정은 지난달 강서구청 먹자골목 청소로 시작됐다. 구청장이 직접 청소 취약 현장을 찾아 주민과 함께 청소하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김 구청장은 “거리가 깨끗해야 손님이 자주 찾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이라며 “주민과 함께하는 깨끗한 마을 만들기 캠페인을 전 지역으로 확대해 담배꽁초 없는 깨끗한 강서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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