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서울신문 DB
부산시는 15일 ㈜신세계와 동백상회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준승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 김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장이 첨석했다. 협약에 따라 신세계는 ‘동백상회’ 운영 공간을 제공하고, 시는 운영을 총괄한다. 매장은 도시철도 역사와 연결되는 백화점 지하 2층에 문을 열 예정이며, 입점 제품 선정 등을 거쳐 오는 11월 중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백상회는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오프라인 쇼핑 매장이다. 2020년 11월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 1층에 문을 열었으나, 유라시아플랫폼이 청년 창업 지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지난해 6월 문을 닫았다. 운영 초기 취급하는 제품 수가 33개사의 250개였지만, 지난 6월에는 69개사 560개로 뛰엇고, 누적 매출액은 3억1000만원을 돌파했다.
동백상회가 아시아 최대 규모 복합쇼핑몰로 이름난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입점하면서 지역 우수제품의 판로가 개척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협력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시는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동백상회 입점 기업을 모집한다. 입점을 원하는 기업은 부산경제진흥원(www.bepa.kr)이나 부산시(busan.go.kr) 홈페이지(www.busan.go.kr)를 참고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다음 달 중 서류평가와 선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입점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 실장은 “이번 동백상회 개점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국내 대형유통망에 진출하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형 백화점 등과 협력해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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