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초교’ 1896년 전남 최초 문열었다

‘영광초교’ 1896년 전남 최초 문열었다

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
입력 2022-04-20 13:17
수정 2022-04-2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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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교훈 ‘성실’…강진초 기숙사 최초로 신설
전남교육청, 최초·최고·최다·유일 기네스북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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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은 청사 1층 로비에서 오는 29일 까지 ‘전남교육의 최초·최고·최다·유일 기록’이 담긴 기네스북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청은 청사 1층 로비에서 오는 29일 까지 ‘전남교육의 최초·최고·최다·유일 기록’이 담긴 기네스북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에서 가장 오래된 초등학교는 어디일까?” “학교 교훈 중 가장 많이 들어가는 단어는 무엇일까?”

전라남도교육청이 ‘전남교육의 최초·최고·최다·유일 기록’을 담은 전남교육 기네스북을 처음 발간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29일까지 16일간 청사 1층 로비에서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기네스’ 내용을 살펴보면 최초 전남 초등교육기관은 영광초등학교였다. 영광초교는 1896년 고종황제의 칙령에 따라 영광공립소학교로 문을 열었다.

또 최초 중등교육기관은 1903년 문을 연 목포정명여자중학교·영흥중학교였다. 유치원도 영광에서 가장 먼저 설립됐다. 1921년 문을 연 영광유치원은 1930년 3월 27일 목조건물 14칸 건물을 신축했으며 현재까지 영광대교회에서 운영하고 있다.

컴퓨터 교육의 시초는 1974년으로 목포상업고등학교(현 목상고등학교)와 벌교상업고등학교가 마이크로컴퓨터를 활용한 교육을 시작했다.

가난한 학생들을 위해 시작된 학교 기숙사 신설의 최초 영예는 1907년 기숙사를 신설한 금릉학교(현 강진중앙초등학교)가 차지했다.

이름이 가장 긴 학교에는 무려 20자에 달하는 ‘가거도초등학교신안흑산중학교가거도분교장’이 이름을 올렸다.

전남학교 교훈에 가장 많이 들어간 단어는 ‘성실’로 전체 22%인 149개교가 사용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바른’ 122개교(18%), ‘꿈’ 108개교(15.9%) 순이다. 학교를 상징하는 교색으로 최다는 녹색(567교, 66.2%)이며, 다음으로 파란색(135교, 15.8%), 노란색(78교, 9.1%), 흰색(26교, 3%)이었다. 최다 교목은 기상과 절개를 상징하는 소나무로 262개교(30%)가 선정하고 있으며, 향나무(241개교, 27.6%), 은행나무(78개교, 8.9%), 동맥나무(72개교, 8.2%) 순이었다.

전남교육 기네스북은 전자북 형태로도 발간돼 도 교육청 홈페이지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윤명식 전남도교육청 총무과장은 “전남교육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기네스 기록을 발굴하는 데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기네스북은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전남교육 역사의 시작인 만큼 누구나 주인공이 되어 기록을 경신할 수 있고 차곡차곡 이야기를 쌓아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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