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만 덕동갯벌서 천연기념물·멸종위기종 노랑부리저어새 첫 확인

마산만 덕동갯벌서 천연기념물·멸종위기종 노랑부리저어새 첫 확인

강원식 기자
입력 2022-04-19 11:25
수정 2022-04-1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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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구 등에서 몇차례 관찰된 희귀새

경남 창원시 마산만 특별관리해역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노랑부리저어새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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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만 덕동갯벌서 처음으로 확인된 멸종위기종 노랑부리저어새. 마산만 특별관리해역 민관산학협의회 제공
마산만 덕동갯벌서 처음으로 확인된 멸종위기종 노랑부리저어새. 마산만 특별관리해역 민관산학협의회 제공
마산만 특별관리해역 민관산학협의회는 지난 17일 마산만 모니터링을 하던 한 시민이 덕동갯벌에서 노랑부리저어새를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마산만 특별관리해역에서 노랑부리저어새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새목 저어새과의 대형 조류인 노랑부리저어새는 1968년 천연기념물 제205-2호로 지정된데 이어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다. 몸길이 86㎝이며 노랗고 끝이 평평한 주걱 모양의 부리로 습지나 하천 등에서 먹이 찾기 활동을 한다.

유라시아 대륙 중부, 인도, 아프리카 북부에서 번식하며, 중국 동남부, 한국, 일본 등지에서 월동한다.

우리나라를 찾는 수는 300마리 미만으로 알려져 있으며 낙동강 하구 등에서 몇차례 관찰된 희귀한 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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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만 덕동갯벌서 처음으로 확인된 멸종위기종 노랑부리저어새. 마산만 특별관리해역 민관산학협의회 제공
마산만 덕동갯벌서 처음으로 확인된 멸종위기종 노랑부리저어새. 마산만 특별관리해역 민관산학협의회 제공
최근 마산만 덕동갯벌에서는 노랑부리저어새 외에도 갯게, 기수갈고둥, 물수리, 원앙 등 보호종이 잇따라 발견됐다.

이찬원 마산만 민관산학협의회 위원장은 “마산만 특별관리해역에서 잘피, 갯게, 기수갈고둥 등 보호생물 서식지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제는 수질 개선 뿐만 아니라 보호생물 보전을 위한 정책들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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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만은 1982년 해양수산부 특별관리해역으로 지정된 뒤 해양 수질 및 생태계 보전을 위한 연안오염 총량 제도와 특별관리해역 내 오염원 관리 개선 작업 등이 시행됐다. 특별관리해역은 종합적 관리가 필요한 환경관리해역 가운데 내륙 오염원 증가로 바다오염이 우려돼 정부가 지정·관리하는 해역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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