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공기업 기관장 임명 강행...시의회 반발

부산시,공기업 기관장 임명 강행...시의회 반발

김정한 기자
입력 2021-11-16 17:47
수정 2021-11-1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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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시의회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은 부산교통공사와 부산도시공사 사장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자 시의회가 크게 반발 하고 있다.

16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박형준 부산시장과 신상해 시의회 의장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시청 국제 의전실에서 만나 임명과 관련,협의를 가졌으나 서로 입장차를 확인하는 선에 그쳤다.

이날 만남에서 박 시장은 “두 공기업 사장 후보자 모두 자질과 도덕성에 흠결이 없다”며 “시의회가 부적격이라고 판단한 인사검증 결과를 시장이 받지 않는다고 해서 협치 파괴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전한것으로 알려졌다.

또 “ 이들은 부산시 추전 2명 ,시의회 추천 2명, 해당기관 2명등으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의 공모 절차 등 객관적인 검증과정을 거쳤다며 “후보자 임명은 시장의 고유권한”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신 의장은 “시의회의 의견을 무시하고 사장 후보자 2명 모두 임명을 강행한것은 정치적으로 부담은 물론 협치를 깬 심각한 문제”라며 향후 인사검증 철회 등 투쟁도 불사할 뜻을 내비쳤다.

부산시의회 공공기관장 후보자 인사검증 특별위원회도 향후 부산시설관리 공단 등이 남아있는 기관장에 대한 인사검증 철회및 수위를 강화할것으로 전해져 시와의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또 다음 주 부터 시작하는 내년도 부산시 예산안 심의부터 난항이 예상된다.

부산시의회는 시 의원 47명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40명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 후보자는 시의회 인사검증 과정에 인천도시공사 사장 퇴임 후 외국계 부동산 개발업체에서 4년간 16억원에 가까운 연봉을 받은 점과 특정 정치인을 지지 하는 등 정치적 편향성이 논란이 됐다.

한문희 부산교통공사 사장 후보자는 한국철도공사 경영지원본부장 당시 파업 노조원들에게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의혹과 2013년 건설업자로부터 골프접대를 받은 문제가 제기돼 두 사람 모두 시의회 검증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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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이르면 17일 이들 두 후보에 대한 임명 발표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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