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여성 찾아가 사제 폭발물 터뜨린 20대 검거

짝사랑 여성 찾아가 사제 폭발물 터뜨린 20대 검거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20-10-18 10:45
수정 2020-10-1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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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 교제 요청 거절당하자 범행

짝사랑하던 여성의 집에 찾아가 사제 폭발물을 터뜨린 2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전북 전주 덕진경찰서는 스토킹하던 여성의 아파트에 찾아가 사제 폭발물을 터뜨린 혐의(폭발물사용죄)로 A(2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17일 오후 8시쯤 전주시 덕진구의 한 아파트 계단에서 자신이 직접 제조한 폭발물을 터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폭발물이 아파트에 진입하기 전 A씨의 손에서 터지는 바람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스토킹하던 여성의 집에 일방적으로 찾아가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아파트 계단을 올라가면서 갑자기 폭발물을 터뜨렸다”며 “치료가 끝나는 대로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 여성 아버지에게 일방적으로 교제를 요청했으나 거절당하자 앙심을 품은 것으로 보고 폭발물 제조에 사용한 재료 구매와 제조기술 습득과정에 대한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폭발물 제조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학물질과 혼합물 등은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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