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 다 죽는다”… 수원 소상공인, 스타필드 입점 결사 반대

“골목상권 다 죽는다”… 수원 소상공인, 스타필드 입점 결사 반대

김병철 기자
입력 2020-08-25 23:29
수정 2020-08-25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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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점포 30% 폐업 우려...사회적 영향 건축 심의에 반영해야

소상공인연합회 수원시지회 소속 회원들이 25일 수원시청 앞에서 ‘스타필드 수원 건축심의 규탄 및 건축반대’ 집회를 갖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 수원시지회 제공
소상공인연합회 수원시지회 소속 회원들이 25일 수원시청 앞에서 ‘스타필드 수원 건축심의 규탄 및 건축반대’ 집회를 갖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 수원시지회 제공
대형 쇼핑몰인 스타필드가 수원에 입점을 추진중인 가운데 지역 소상공인들이 스타필드 건립에 반대하고 나섰다.

소상공인연합회 수원시지회는 25일 수원시청 앞에서 ‘스타필드 수원 건축심의 규탄 및 건축반대’ 기자회견을 갖고 “스타필드가 수원에 들어서면 경기남부 골목상권은 물론 수원시내 22곳의 전통시장이 붕괴된다”고 경고했다.

이날 수원시지회 송철호 회장은 “코로나19로 소상공인들이 실의에 빠져있는 시기에 대기업의 초대형 복합쇼핑몰에 대해 건축허가를 내주는 것은 수원시 10만 소상공인들의 삶의 의지마저 꺾는 것”이라며 “현재 진행중인 스타필드에 대한 수원시의 건축 심의를 제고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특히 “수원은 상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들이 밀집된 도시”라며 “축구장 3~4배 크기의 대형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면 지역 소상공인 점포 30%가 폐업할뿐 아니라 경기남부 골목상권이 무너진다”고 우려했다.

이어 “경기도와 수원시는 스타필드가 수원시 10만 소상공인들에게 끼치는 사회적 영향을 평가·조사해 심의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수원시 관계자는 “아직 수원 스타필드 건립사업과 관련해 건축허가가 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수 없다”고 말했다.

신세계프라퍼티와 KT&G의 합작법인인 스타필드는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화서역 인근에 연면적 35만 6454㎡(건축면적 2만 3946㎡)에 지하 8층, 지상 8층 규모의 쇼핑복합시설인 ‘수원 스타필드’ 조성을 추진 중이다.

지난 6월 경기도 건축경관공동위원회에서 조건부 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건축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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