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옹벽이 마술그림으로 변신

콘크리트 옹벽이 마술그림으로 변신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20-07-16 14:46
수정 2020-07-1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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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제천중학교 담벼락에 트릭아트 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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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가 제천중학교 옹벽에 그린 트릭아트. 제천시 제공.
제천시가 제천중학교 옹벽에 그린 트릭아트. 제천시 제공.
“칙칙하던 콘트리트 옹벽에 신기하고 마술같은 그림이 그려졌어유”

제천시가 노후된 콘크리트 구조가 노출돼 도시미관을 저해하던 서부동 제천중학교 웅벽에 트릭아트 기법으로 그림 8개를 그렸다.

16일 시에 따르면 트릭아트 전문회사가 작업한 이 그림들은 청풍호 모노레일, 케이블카, 제천 겨울왕국페스티벌, 청풍호 벚꽃축제 등 제천지역 명소와 축제들을 표현했다. 그림 크기는 가장 큰 게 가로 10m, 세로 5m 정도다. 주민들은 과학적인 화법을 이용해 입체적이고 실감나게 표현한 이 작품들을 활용해 그림속 주인공이 되는 재미있는 사진을 남길수 있다. 모노레일 그림 앞에서 포즈를 취하면 마치 출발선에 서 있는 모노레일에 탑승하는 장면이 연출된다. 제천음악영화제를 표현한 그림 앞에 서면 무대 위에서 마이크를 잡고 열창하는 가수가 된다.

시는 길이 160m, 높이 5m인 옹벽 곳곳에 트릭아트를 배치하고 그 사이를 덩굴나무, 등나무 등을 활용해 벽면녹화로 꾸몄다. 총 사업비는 2억원이다.

시 관계자는 “평범한 벽화는 너무 흔하고 관심도도 떨어져 트릭아트를 그렸다”며 “훼손을 방지하기위해 코팅을 철저하게 해 5년간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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