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대부도 ‘우리밀 국수마을’ 조성…밀 생산·유통 협약

안산 대부도 ‘우리밀 국수마을’ 조성…밀 생산·유통 협약

김병철 기자
입력 2020-06-16 16:24
수정 2020-06-1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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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밀 안정적 생산과 밀가루 소비 활성화 위한 각종 사업 지원”

16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우리밀 익는 국수마을’ 조성 협약식에서 금동혁 ㈜우리밀 대표(왼쪽부터), 윤화섭 안산시장, 채만식 대부우리밀 콩 영농조합법인 회장, 오정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유통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16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우리밀 익는 국수마을’ 조성 협약식에서 금동혁 ㈜우리밀 대표(왼쪽부터), 윤화섭 안산시장, 채만식 대부우리밀 콩 영농조합법인 회장, 오정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유통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경기 안산시는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대부 우리밀·콩 영농조합법인, ㈜우리밀과 대부도 일대에서 생산되는 국산 밀의 생산 및 유통, 소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안산시의 ‘대부도 우리밀 익는 국수마을’ 조성 사업의 하나로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시는 대부도 밀의 안정적 생산과 국산 밀가루 소비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aT는 국산 밀가루 판로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 등을 지원하고, ㈜우리밀은 대부도 밀 전량 수매를 통한 안정적인 판로를 보장하며, 대부 우리밀·콩 영농조합은 철저한 품질관리로 양질의 밀과 통을 생산한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부도 우리밀 익는 국수마을 조성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우선 주민들로 구성된 영농조합과 손잡고 이 일대에서 우리밀 생산량을 늘리고, 이를 이용한 생면을 제조해 칼국수 식당 등에 제공하고 관광객들에게도 판매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대부도 방아머리음식거리 일대를 ‘우리밀 칼국수 거리’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미 지난해 10월 대부도 5만4천여㎡에 밀을 파종한 데 이어 앞으로 파종 면적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달 말께 밀을 수확한 뒤에는 같은 장소에 이모작으로 우리 콩을 심어 ‘우리콩 순두부’를 생산, 역시 이 지역 특화 음식 재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밀 재배단지를 중심으로 우리 밀 체험센터를 연중 운영하고, 밀 수확기에 맞춰 밀가루 만들기와 음식 만들기, 밀 탈곡 등을 체험하는 ‘우리 밀 축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우리밀 국수마을이 자리를 잡으면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윤화섭 안산시장은 “대부도 밀의 안정적인 판로가 확보돼 농가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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