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부터 8000곳에 코로나19 상생 지원금 지급
전남 순천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다중이용시설(업소)에 전액 시비로 50만원씩 현금을 지원한다.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집단감염 위험시설 운영제한’ 조치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생계 위협을 받고 있는 다중이용시설(업소) 사업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상생 지원금’을 마련했다. 접수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다. 순천시 가곡동 문화건강센터 1층 전시실에서 방문 접수를 통해 진행한다.
대상은 2020년 5월 21일 기준 순천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다중이용시설(업소) 대표자다. ‘2020년 3월 22일까지 순천시에 사업자 등록이나 영업신고가 되어있는 시설(업소)’ 또는 ‘2020년 2월 24일부터 5월 21일까지 기간 중 폐업한 시설(업소)’ 두 가지 요건 중 하나에 해당되면 신청 가능하다. 학원, 숙박업, 체육시설, 요식업, PC방, 노래연습장 등 약 8000여개 업소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생업에 종사하는 다중이용시설(업소) 대표자들이 복잡한 서류발급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제출 자료를 간소화했다. 신청서, 사업자등록증(영업신고증) 사본, 주민등록초본, 통장 사본과 함께 신분증만 지참하면 가능하다. 대표자가 방문이 어려울 경우 위임장을 가진 대리인이 신청할 수 있다.
허석 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중이용시설(업소)의 경영피해 최소화와 위기극복을 위해 상생 지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며 “얼어붙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비 진작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택시·화물자동차·전세버스 등 운수업 종사자 4600여명에게 50만원씩 긴급지원금 21억여원을 지급한 바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