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막자”...용인시, 공직자가 입국자 특별수송

“코로나19 막자”...용인시, 공직자가 입국자 특별수송

김병철 기자
입력 2020-04-01 17:20
수정 2020-04-0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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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 칸막이 관용차로 시민체육공원→선별진료소→자가격리 장소

용인시가 입국자를 특별수송하기 위해 준비한 관용차.  용인시 제공
용인시가 입국자를 특별수송하기 위해 준비한 관용차. 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시는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공항버스로 관내에 도착한 입국자를 공직자들이 관용차로 특별수송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지난 30일부터 입국자 전원을 14일간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하면서 동시에 인천공항에서 승용차로 귀가하지 못하는 입국자를 전용 공항버스로 각 지역 거점까지 이동하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시는 용인시 거점 정류장인 시민체육공원에 하차한 입국자를 특별수송 차량에 태워 각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후 자택을 비롯한 자가격리 장소까지 수송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차내 칸막이를 설치한 특별수송 차량 6대로 입국자를 이송하고 있다. 운행은 교통건설국 간부 공무원들이 비상근무조를 편성해서 하고 있다.

지난 30~31일 이틀 동안 8회에 걸쳐 23명을 수송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해외감염이 급증하고 있어 입국자를 통한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특별수송을 시작했다”며 “입국자들이 자가격리가 끝나기 전에 일반시민과 접촉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용인시가 입국자를 특별수송하기 위해 준비한 관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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