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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류 항산화물질 함량 조사했더니…취나물 ‘1위’

채소류 항산화물질 함량 조사했더니…취나물 ‘1위’

김병철 기자
입력 2020-03-05 11:45
업데이트 2020-03-0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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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류 가운데 취나물이 항산화물질이 가장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8~12월 소비가 많은 채소류 39개 품목과 서류(薯類·덩이줄기나 덩이뿌리를 이용하는 작물) 4개 품목 등 모두 43개 품목을 대상으로 항산화 물질인 ‘클로로젠산’ 함량을 분석한 결과를 5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조사 대상 중 24개 품목에서 클로로젠산을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g당 클로로젠산 함유량 기준으로 채소류는 취나물(38.3㎎)이 가장 높았고 케일(22.9㎎), 미나리(10.7㎎), 우엉(9.7㎎) 등의 순이었다.

같은 기준에서 서류는 호박고구마(1.4㎎)와 밤고구마(1.3㎎)가 홍감자(0.4㎎)와 수미감자(0.09㎎)보다 함유량이 많았다.

연구원은 클로로젠산 함유량을 높일 수 있는 조리법 연구 결과도 제시했다.

취나물과 미나리는 30초 가량 데쳤을 때, 감자와 고구마는 채반으로 쪘을 때 함유량이 높게 나왔다.

부위별로는 껍질의 함유량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클로로젠산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세포 기능 장애를 통해 체내 염증을 유발하는 활성산소의 생성·축적을 억제해 면역력 강화, 노화·비만 억제에 도움을 주는 항산화 물질이다.

연구원은 “일상적으로 많이 섭취하는 채소류와 서류에 항산화물질에 대한 연구가 부족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가 도민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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