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또는 전남 지역으로 추정되는 한 농촌마을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폭행당하는 장면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되면서 외국인 노동자 등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고용노동부 한국 주재 사무소가 ‘자국 노동자가 폭행을 당한 것 같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우즈베키스탄 노동부 한국사무소는 SNS에 수차례 공유된 ‘폭행 영상’에 나오는 피해자가 우즈베크어를 쓰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의뢰했다. 또 대사관과 협의해 피해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엔 광주·전남지역으로 추정되는 한 밭에서 일하던 우즈베키스탄 노동자가 관리인에게 폭행을 당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관리인은 ‘작업 도중 장갑을 달라고 했다’는 이유로 노동자에게 폭언·욕설한 뒤 다리를 걸어 넘어뜨려 폭행했다. 폭행이 계속되자 함께 있던 다른 사람이 이를 말리는 장면도 들어 있다.
경찰은 우즈베키스탄 노동부 한국사무소 등과 협의해 정확한 사건 경위 파악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영상만으로는 사건 발생시� ㅐ凉奴� 가해·피해자를 특정하기 어렵다. 우즈벡 당국과 협의해 관련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발생지가 전남으로 확인되면 수사 주체를 이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영상을 본 외국인들은 인터넷상에서 강하게 분노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2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고용노동부 한국 주재 사무소가 ‘자국 노동자가 폭행을 당한 것 같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우즈베키스탄 노동부 한국사무소는 SNS에 수차례 공유된 ‘폭행 영상’에 나오는 피해자가 우즈베크어를 쓰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의뢰했다. 또 대사관과 협의해 피해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엔 광주·전남지역으로 추정되는 한 밭에서 일하던 우즈베키스탄 노동자가 관리인에게 폭행을 당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관리인은 ‘작업 도중 장갑을 달라고 했다’는 이유로 노동자에게 폭언·욕설한 뒤 다리를 걸어 넘어뜨려 폭행했다. 폭행이 계속되자 함께 있던 다른 사람이 이를 말리는 장면도 들어 있다.
경찰은 우즈베키스탄 노동부 한국사무소 등과 협의해 정확한 사건 경위 파악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영상만으로는 사건 발생시� ㅐ凉奴� 가해·피해자를 특정하기 어렵다. 우즈벡 당국과 협의해 관련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발생지가 전남으로 확인되면 수사 주체를 이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영상을 본 외국인들은 인터넷상에서 강하게 분노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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