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잃어버린 현금 봉투 찾아 전달한 철도역무원 ‘훈훈’

고객이 잃어버린 현금 봉투 찾아 전달한 철도역무원 ‘훈훈’

최종필 기자
최종필 기자
입력 2019-03-31 14:43
수정 2019-03-3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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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전남본부 순천역에 근무하는 윤재민(26) 역무원
코레일전남본부 순천역에 근무하는 윤재민(26) 역무원
코레일전남본부 순천역에 근무하는 윤재민(26) 역무원이 서울행 KTX열차를 이용하는 고객이 분실한 현금 110만원을 찾아 전달해 미담이 되고 있다.

윤씨는 지난 9일 오전 8시쯤 현금이 든 봉투를 잃어버렸다는 고객의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 그는 역에 있는 맞이방과 주차장 등 고객 동선을 따라 살폈지만 발견하지 못했다. 고객의 안타까운 심정과 다급한 상황이 이해돼 꼭 찾아 주겠다는 각오를 하고 다시 전화를 걸었다. 윤씨는 정확한 주차위치와 차종을 물어 30여분이 지난 후에 주차장 한 구석에서 떨어져 있는 현금 봉투를 찾았다.

서울행 KTX 안에서 마음 졸이며 걱정하던 고객은 “쉽지 않았을텐데 잃어버린 돈 봉투를 찾아줘 너무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윤씨는 “당연히 해야 할 본연의 업무인데 누군가에게 행복을 전달할 수 있어서 뿌듯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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