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전북지역의 쌀 생산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을 뿐 아니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28일 통계청의 ‘2018년산 전국 쌀 생산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지역 영농비는 10a 당 87만 4894원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쌀 생산비는 전국에서 가장 높고 2017년 보다 19.9% 14만 5402원이나 오른 것이다.
특히 1993년 통계조사를 실시한 이후 쌀 생산비가 80만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전국 평균 쌀 생산비는 79만 6515원으로 전북 보다 8만원 가량 낮다.
전국적으로는 충북 86만원, 전남 82만원, 경기 71만원 등이다.
지난해 전북지역 쌀 생산비가 기록적으로 높아진 것은 기상이변 때문이다.
극심한 가뭄에 이어 폭염과 폭우가 반복돼 농약, 비료 등 복구용 농자재가 대거 투입됐고 노동력도 많이 들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최저임금이 크게 오르고 일부 시·군의 농지 임차료가 오른 것도 영농비 증가의 주요인이다.
이때문에 전북의 벼농사 수익률은 30.3%로 전년 대비 2% 포인트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평균 32.4% 보다 2.1% 낮았다.
한편, 정부는 올해 쌀 생산량을 줄이기 위해 쌀 생산조정제 참여농가를 모집한다. 이는 논에다 벼 대신 밭작물을 심으면 일정액을 보상해주는 제도다.
전북지역 쌀 생산조정제 목표는 8586㏊로 지난해 5052㏊ 보다 3534㏊ 보다 70% 늘었다.
또 쌀 농사를 포기하면 보상금을 주는 휴경제도를 14년만에 부활시켰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28일 통계청의 ‘2018년산 전국 쌀 생산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지역 영농비는 10a 당 87만 4894원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쌀 생산비는 전국에서 가장 높고 2017년 보다 19.9% 14만 5402원이나 오른 것이다.
특히 1993년 통계조사를 실시한 이후 쌀 생산비가 80만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전국 평균 쌀 생산비는 79만 6515원으로 전북 보다 8만원 가량 낮다.
전국적으로는 충북 86만원, 전남 82만원, 경기 71만원 등이다.
지난해 전북지역 쌀 생산비가 기록적으로 높아진 것은 기상이변 때문이다.
극심한 가뭄에 이어 폭염과 폭우가 반복돼 농약, 비료 등 복구용 농자재가 대거 투입됐고 노동력도 많이 들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최저임금이 크게 오르고 일부 시·군의 농지 임차료가 오른 것도 영농비 증가의 주요인이다.
이때문에 전북의 벼농사 수익률은 30.3%로 전년 대비 2% 포인트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평균 32.4% 보다 2.1% 낮았다.
한편, 정부는 올해 쌀 생산량을 줄이기 위해 쌀 생산조정제 참여농가를 모집한다. 이는 논에다 벼 대신 밭작물을 심으면 일정액을 보상해주는 제도다.
전북지역 쌀 생산조정제 목표는 8586㏊로 지난해 5052㏊ 보다 3534㏊ 보다 70% 늘었다.
또 쌀 농사를 포기하면 보상금을 주는 휴경제도를 14년만에 부활시켰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