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월미관광특구 찾은 외국인 줄었다

인천 월미관광특구 찾은 외국인 줄었다

김학준 기자
입력 2019-01-21 15:58
수정 2019-01-2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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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몰려 있는 ‘월미도 관광특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중국의 금한령을 계기로 감소 추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인천시 중구에 따르면 연안부두 유람선을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은 2015년 4682명에서 2016년 7만 9316명으로 17배 가량 급증했다. 그러나 2017년 5만 4378명으로 2만명 넘게 줄어든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도 5만 2975명으로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016년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 4500명의 ‘치맥 파티’가 열려 관광 특수를 누렸던 월미도 역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뜸해졌다. 월미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16년 5만 7173명에 달했지만 2017년 5만 355명으로 줄었다가 지난해는 3만 9925명으로 떨어졌다.

인천 단체관광 코스에 대부분 포함되는 차이나타운만 유일하게 2016년 2만 5007명, 2017년 2만 7269명, 2018년 4만 7190명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감소 추세는 중국이 지난해 3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DD) 갈등 이후 자국민의 한국 단체관광을 모두 금지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01년 관광특구로 지정된 월미도 관광특구(북성·신포·연안동)는 개항장·연안부두·월미도 3개 권역으로 나뉘어 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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