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전주 금은방 턴 무서운 10대들

대구·전주 금은방 턴 무서운 10대들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18-11-23 16:04
업데이트 2018-11-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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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차를 타고 다니며 대구광역시와 전북 전주시의 금은방을 턴 1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특수 절도 혐의로 A(19)군 등 3명과 B(18)양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전날 오후 1시쯤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한 금은방에서 45돈짜리 금목걸이 3개(900만원 상당)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혼자 금은방에 들어선 A군은 종업원에게 “금목걸이를 사고 싶다. 상품을 보여달라”고 말을 걸었다.

금목걸이를 살피던 그는 재차 “다른 금목걸이도 보여달라”고 요구했고, 종업원이 한눈을 판 사이 금붙이를 들고 출입문 밖으로 뛰쳐나갔다.

이때 금은방 앞 도로에서 대기하던 쏘나타 차량에 올라 B양 등 3명과 함께 도주했다.

피해 신고를 받고 용의자 추적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도주로를 파악, 광주 시내에서 이들을 모두 붙잡았다.

같은 학교에 다니다 중퇴한 이들은 비슷한 수법으로 대구 시내에서도 2차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 등이 범행에 이용한 쏘나타는 경기도 이천 지역에서 훔쳤다.

앞서 경북 영덕에서 훔친 모닝 차량은 도롯가에 버렸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범행 동기와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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