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콘서트 티켓 판매금 전액 국경없는 의사회에 기부

KBS교향악단, 콘서트 티켓 판매금 전액 국경없는 의사회에 기부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20-06-08 16:56
업데이트 2020-06-08 16:5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8일 오전 박정옥(왼쪽) KBS교향악단 사장이 티에리 코펜스 국경없는 의사회 한국 사무총장에게 기부콘서트 ‘헌정’의 입장료 수입 전액을 기부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KBS교향악단 제공
8일 오전 박정옥(왼쪽) KBS교향악단 사장이 티에리 코펜스 국경없는 의사회 한국 사무총장에게 기부콘서트 ‘헌정’의 입장료 수입 전액을 기부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KBS교향악단 제공
KBS교향악단이 코로나19 긴급구호 등을 위해 기부콘서트 ‘헌정’의 티켓 판매금 전액을 ‘국경없는 의사회’에 기부했다.

KBS교향악단은 8일 오전 티에리 코펜스 국경없는 의사회 한국 사무총장에게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한 구호기금으로 써달라”며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지난달 2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가진 기부콘서트 ‘헌정’의 입장료 수입 전액인 1374만 5839원이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관객을 초청한 공연으로 기부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관객이 스스로 좌석 구매를 통해 기부금액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티켓 판매가 이뤄졌다. 객석 사이 거리두기로 오픈한 1000여석의 좌석이 매진됐고, 콘서트 지휘자인 줄리안 코바체프와 협연을 했던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도 기부에 동참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티에리 코펜스 사무총장은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위한 코로나19 긴급 대응에 후원금을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국경없는 의사회는 현재 세계 70여개 나라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다”면서 “위험에 처한 가장 취약한 인구를 보호하고 필수적인 의료 서비스를 지속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