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논란’ 서울시립미술관장, 복직 후 다음날 임기 만료

‘성희롱 논란’ 서울시립미술관장, 복직 후 다음날 임기 만료

이슬기 기자
입력 2019-02-11 18:25
수정 2019-02-1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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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준 전 서울시립미술관장
최효준 전 서울시립미술관장 연합뉴스
성희롱 논란으로 직무에서 배제됐던 최효준 서울시립미술관 관장이 8일 복직했다 다음날 임기 만료로 당연퇴직했다.

서울시는 11일 “최 관장의 성희롱 건에 대해 경징계를 내렸고 징계 처분과 동시에 복귀하며 임기가 만료됐다”고 밝혔다. 2017년 2월 9일부터 2년 임기를 시작했던 최 전 관장은 지난해 7월 직원 2명이 성희롱 혐의를 제기하며 대기발령을 받았다.

최 전 관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인권침해구제위원회의 초기 진행과정은 매우 부실하고 문제적이었으며 인권침해의 소지가 다분했다고 생각한다”며 “무죄추정의 원칙은 법치의 근간이 되는 원칙이다. 시 당국의 시정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착각하면서 개혁 시도에 발목을 잡은 행정 간부와 전문직 직원 사이에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며 “잘못된 관행에 안주하는 미술관 현실을 바꾸려 했지만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오는 14일까지 임기 2년의 개방형 직위인 서울시립미술관장직을 공모한다. 다음주 면접 등을 거쳐 새달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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