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따라하며 진짜 한국문화 만나게 돼 기뻐요”

“K팝 따라하며 진짜 한국문화 만나게 돼 기뻐요”

입력 2014-10-07 00:00
수정 2014-10-07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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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8개국 11개팀 실력 겨뤄

“K팝의 진짜 문화를 만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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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국국제예술원에서 열린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에 참가한 출전팀들이 쇼케이스 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국국제예술원에서 열린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에 참가한 출전팀들이 쇼케이스 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6일 서울 강남구 ‘한국국제예술원’에서 열린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에 참가한 안나(20·여·러시아)는 커버댄스가 단순히 춤을 따라하는 것을 넘어서 한국의 ‘진짜’ 문화를 만나는 시간이어서 즐겁다고 했다. 그는 “처음에는 유튜브에서 동작이 예뻐서 따라하기 시작했는데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이 생기더라”면서 “직접 한국에 오고 한류 스타들도 만나고 여러 한국 문화를 접하면서 진짜 한국을 만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쇼케이스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8개국 11개팀이 경연을 펼쳤다. 이들은 1722개 팀이 참여한 온라인 예선을 통해 선발된 팀들을 대상으로 8개국 9개 도시에서 진행한 현지 본선 우승팀들이다.

이날 DSP미디어, FNC엔터테인먼트 등 유명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은 ‘미래의 한류스타’를 찾는 데 여념이 없었다. 심사를 맡은 6인조 한류그룹 엔소닉은 “춤 실력도 중요하지만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모습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세계 많은 국가에서 한류를 사랑해 주어서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베스티의 커버댄스로 막을 연 일본팀 ‘퀸’의 한 멤버는 “오사카에서 왔는데 아다시피 일본에서 한류의 열풍이 거세다”고 전했다. 중국 난징에서 온 셴슈후(27)는 “중국에는 1995년에야 댄스음악이 들어왔고 음악의 유행이 느린 편이기 때문에 한류를 배우는 것이 큰 영감이 된다”면서 “한류를 바탕으로 우리만의 창작 안무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씨스타를 커버한 팀이 2팀으로 가장 많았다. 다른 9개팀은 각각 베스티, f(X), 현아, 투애니원, AOA, 빅뱅, 와썹, 방탄소년단, 갓세븐 등의 춤을 보여 주었다. 국가별로는 한국과 중국, 캐나다팀이 2팀씩 결선에 올랐고 일본, 홍콩, 러시아, 태국, 베트남 등이 1개팀씩 배출했다. 경선 결과 ‘인기 위너 3팀’은 일본의 퀸, 홍콩의 미스 에코, 태국의 스테이션 파이브였다.

서울시는 이들과 한양도성, 한강, 세종가온길, 동대문 DDP 등을 찾는다. 지난 5일에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앞 세종로에서 참가자들이 플래시몹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 2일에 입국한 이들은 오는 10일까지 우리나라에 체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날 행사 및 참가자의 서울 투어 등 생활을 영상으로 만들어 전 세계에 송출할 예정”이라면서 “참가자들이 많은 국가에서 왔다. 한류의 중심지로서 서울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원, 서울시, 경상북도, 경주시, 연예제작자협회, 음반산업협회, 올케이팝, 메가존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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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2014-10-0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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