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2국] 목진석,최다승 신기록도 눈앞에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2국] 목진석,최다승 신기록도 눈앞에

입력 2007-12-10 00:00
수정 2007-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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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김진우 3단 백 김지석 4단

제6보(69~80) 이창호 9단의 연간 최다대국기록을 갈아치운 목진석 9단이 연간 최다승 기록경신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89승(116전)을 기록 중인 목진석 9단은 93년 이창호 9단이 수립한 최다승 기록인 90승에 단 1승만을 남겨놓은 상태. 목진석 9단은 앞으로 원익배 8강전, 마스터즈 토너먼트, 한국바둑리그 플레이오프 전 등의 대국을 남겨두고 있어 무난히 신기록달성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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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69로 눌러간 것이 김진우 3단의 반격. 백도 70으로 밀어올린 것이 일단 형태의 급소다. 여기서 흑이 75로 응수한다면 가장 무난하다. 그러나 김진우 3단은 흑71, 백72이라는 차마 두기 힘든 악수교환을 한 뒤 흑73으로 힘차게 막는다. 흑으로서는 백이 로 끼우는 단점을 선수로 없애기 위한 일종의 임기응변이다.

또한 흑71은 나중에 <참고도1> 흑1로 끊는 무시무시한 강수를 노리고 있다. 물론 이때 백이 행마법이라고 해서 백2쪽으로 모는 것은 흑13까지 백이 모두 잡혀버린다.

백의 최선은 <참고도2> 백2로 뛰어서 흑의 포위망을 벗어나는 것. 백6까지 된 다음에는 흑도 단점이 너무 많아 공격을 이어가기가 어렵다. 하지만 주변상황이 무르익으면 언제든 노림이 작렬할 수 있다는 것이 백으로서도 주의할 점이다. 백76의 젖힘에 흑77로 백 한점을 잡은 것은 안전책.로 막는 싸움은 아무래도 부담스럽다고 판단한 것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2007-12-1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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