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2006년 하이라이트(6 라운드)] 살짝 빗나간 급소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2006년 하이라이트(6 라운드)] 살짝 빗나간 급소

입력 2006-10-13 00:00
수정 2006-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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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5명이 참가했지만 5라운드가 끝나면서 최철한 9단을 비롯해서 65명이 탈락하고,40명만이 살아 남았다. 이제 2패를 안은 기사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앞으로 한 라운드가 진행될 때마다 탈락자들이 대거 늘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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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라운드에서 첫번째로 소개하는 바둑은 윤혁 5단 대 이용수 4단의 대결이다. 윤5단은 현재 3승2패로 벼랑 끝에 서 있고, 이4단은 4승1패로 아직 여유가 있다.

두 기사는 모두 권갑룡 7단의 제자로 98년 9월 81회 입단대회 때 같이 입단한 동기생이다. 이4단은 83년생, 윤5단은 84년생으로 나이는 이4단이 한 살 위이다. 입단 동기는 친하기도 하지만 평생의 라이벌이기 때문에 숙적이기도 하다.

장면도(78∼79) 백78로 한칸 뛰어나간 장면이다. 이때 흑79로 건너붙인 수는 날카로운 맥점처럼 보이지만 실은 급소를 살짝 빗나간 실착이었다. 현재 포인트는 우변. 흑은 급소를 정확하게 짚어야 단번에 우세를 확립할 수 있었다.

(참고도1) 흑1이 올바른 급소이다. 양쪽 백돌이 갈라졌기 때문에 백의 수습이 어렵다. 위쪽 백돌을 살리는 동안 백△ 한점은 자연스럽게 흑의 수중으로 들어가게 된다.

(참고도2) 흑1에 백2로 움직이는 것은 흑3으로 밀고 올라가서 곤란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위쪽 백돌들이 크게 잡히면 백이 어려워진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2006-10-1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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