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유튜브·SNS…수학 성적 ‘이렇게’ 떨어집니다

스마트폰으로 유튜브·SNS…수학 성적 ‘이렇게’ 떨어집니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4-01-24 06:34
수정 2024-01-2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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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술정보원, PISA 분석
의존도 높을수록 하락폭 커져
1시간 늘어날 때마다 4점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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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주최 2024 대입 정시모집 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지원전략 설명을 들으며 스마트폰을 이용해 강의자료를 기록하고 있다. 2023.12.11 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 주최 2024 대입 정시모집 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지원전략 설명을 들으며 스마트폰을 이용해 강의자료를 기록하고 있다. 2023.12.11 연합뉴스
정부가 내년부터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를 초중고교에 본격 도입할 예정인 가운데,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이 늘어날수록 학생의 수학 성적이 떨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휴대전화 알림을 켜두는 등 디지털 기기 의존도가 높을수록 수학 성적은 더 하락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23일 발간한 ‘2023 디지털교육백서’에는 이런 내용이 담긴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 2022’ 분석 결과가 담겼다. PISA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3년마다 주관하는 국제비교 연구로, 만 15세 학생이 읽기·수학·과학 영역에서 필요한 지식을 갖추었는지 평가한다.

우리나라 학생이 학교 학습 활동에 태블릿·노트북 등 디지털기기를 사용하는 시간은 하루 2.2시간으로, OECD 평균(2시간)보다 12분 길었다. 주말 학습에 사용하는 시간은 2.3시간으로, OECD 평균(1.6시간)보다 42분 더 길었다. 주말에 여가 활동차 디지털기기를 쓰는 시간은 4.4시간으로 OECD 평균(3.9시간)보다 30분 길었다.

디지털 자원을 이용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수학 성취도는 낮아졌다. PISA 분석 결과 한국 학생은 학습 활동에서 디지털 자원을 사용하는 시간이 1시간 늘어날 때마다 수학 성취도 점수가 3점씩 낮아졌다. OECD 평균(-2점)보다 낙폭이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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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형서점에 비치된 고등수학 미적분, 확률과 통계 관련 문제집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의 한 대형서점에 비치된 고등수학 미적분, 확률과 통계 관련 문제집의 모습. 연합뉴스
여가 활동에서 디지털 자원 사용 시간이 1시간 늘어날 때 한국은 4점씩, OECD 평균은 5점씩 수학 성취도 점수가 떨어졌다.

디지털 기기 의존도가 높을수록 수학 성취도 점수는 더 크게 떨어졌다. 수업 중 디지털기기의 소셜미디어(SNS)와 애플리케이션 알림을 꺼두는 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학업성취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국의 경우 수학 점수가 27점 차이가 났다. OECD 평균은 17점차였다. 잘 때 스마트폰 알림을 끄는 학생도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수학 점수가 높았는데 한국은 16점차, OECD 평균은 10점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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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수업 시간이나 잠잘 때 디지털 기기를 켜두고, 디지털 기기가 없으면 불안감을 느끼는 등 디지털 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학생일수록 수학 성적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음을 알 수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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