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 우뚝 선 이순신 장군…서울신문의 역사가 되다 [서울신문 역사관]

광화문에 우뚝 선 이순신 장군…서울신문의 역사가 되다 [서울신문 역사관]

입력 2024-01-17 14:26
수정 2024-01-1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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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상. 서울신문 DB
이순신 장군상. 서울신문 DB
서울 광화문 광장에 우뚝 선 ‘구국의 영웅’ 이순신 장군 동상은 어떻게 세워졌을까. 지금도 먼 바다에서 밀려오는 왜적을 노려보듯 매서운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이순신 장군상은 한국의 랜드마크가 된 것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968년 광화문 광장에 세워져 서울을 수호신처럼 지킨 이 동상은 서울신문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

서울신문은 선열들의 애국충절을 되새기고 내일의 조국을 조망하기 위해 1966년부터 1972년까지 ‘애국선열 조상건립사업’을 펼쳤다. 1966년 서울시청 앞 세종로 큰 길 한가운데에 녹지대에는 37기의 석고 위인상이 있었다.

미술대생들이 작품으로 좌대를 포함해 평균 2m 정도 높이의 석고상을 세웠는데, 초라한 모습에다 훼손되기 쉬웠다. 마침 서울의 도시계획에 따라 석고상이 철거되자 서울신문이 나서서 새로운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대형 동상 건립을 추진했다.

●“서울을 상징하는 대형 동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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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상 제작 모습. 서울시 제공
이순신 장군상 제작 모습. 서울시 제공
이순신 장군상 건립 사업은 이한상 풍전산업 사장이 상금 50만원을 서울신문에 기탁하면서 물꼬를 텄다. 1966년 8월 11일 ‘애국선열 조상건립위원회’가 정식으로 발족됐다. 초대 총재에는 김종필, 부총재에는 장태화 서울신문 사장이 추대됐다. 초대 위원장은 이원우 서울신문 상무가 맡았고 20여명의 고문과 세부 분과를 마련했다.

동상 건립사업은 처음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국내에 제대로 주조된 대형 동상이 없어 해외 공관을 통해 외국 동상의 사진자료를 수집하는 것부터 큰 일이었다. 1966년 11월 2일 건립 대상 인물을 선정하기 위해 학계∙문화계∙관계∙교육계∙실업계 인사에게 설문을 발송했다. 이 때 1차로 건립 대상이 된 것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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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4월 27일 이순신 장군상 건립 기념식. 서울신문 DB
1968년 4월 27일 이순신 장군상 건립 기념식. 서울신문 DB
더 큰 문제는 자금이었다. 동상 1기를 만드는데 2000만원이라는 거금이 필요했는데, 정부의 지원을 받아 어렵게 자금을 확보했다. 처음 찰흙로 동상 모습을 구현할 때는 크기가 5m 정도였다. 하지만 세종로 폭이 갑자기 100m로 확장되면서 1.5m를 높여 당시 동양 최대였던 높이 6.5m의 동상을 만들게 됐다.

●“‘탄피’ 조달까지 생각”…한국 랜드마크가 된 동상

동상 크기가 워낙 커서 몸체를 여섯 조각으로 나눠 주조한 뒤 결합하는 방식을 썼다. 주물 담당자는 당시 열악한 경제상황 때문에 충분한 구리를 조달하지 못 해 국방부에서 가져온 ‘탄피’까지 사용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주물 주입이 원활하지 않아 결국 해체한 선박에서 나온 엔진, 놋그릇, 놋숟가락 같은 일반 고철을 사용하게 됐다. 8t에 이르는 무게를 감당할 크레인이 없어 강원 춘천 청평댐에서 작업하던 신형 크레인을 광화문 사거리까지 이동시키는 일도 있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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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의 산고 끝에 1968년 4월 27일 광화문 사거리에 마침내 이순신 장군상이 우뚝 섰다. 서울신문은 그날의 기쁨을 사회면톱에 ‘겨레의 갈 길 밝혀 성웅 현신하다’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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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시 관계자들이 이순신 장군 동상의 묵은 때를 벗겨내는 세척 작업을 하고 있다. 서울신문 DB
2023년 4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시 관계자들이 이순신 장군 동상의 묵은 때를 벗겨내는 세척 작업을 하고 있다. 서울신문 DB
이순신 장군상은 2010년 훼손 부위를 보수하는 작업을 거쳤다. 내부 내시경 검사를 한 결과 21곳에 심각한 균열과 부식 현상이 발생했고, 모두 보수하는데 40일이 소요됐다. 이순신 장군상의 보수도 당시 모든 언론이 주목한 빅이슈였다. 보수팀은 우선 고압으로 모래를 쏴 외부를 청소하는 ‘샌딩 작업’을 통해 동상의 원래 색깔을 되찾았다. 용접 불량 부위는 재용접하고 용접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부위는 아예 주물을 떠 새로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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