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베덴의 서울시향 ‘말러’ 전곡 녹음…“한국 곡 초연 기대”

츠베덴의 서울시향 ‘말러’ 전곡 녹음…“한국 곡 초연 기대”

안동환 기자
안동환 기자
입력 2023-11-20 17:47
수정 2023-11-2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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얍 판 츠베덴 신임 서울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이 20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2024 서울시향 시즌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고 있다. 뉴시스
얍 판 츠베덴 신임 서울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이 20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2024 서울시향 시즌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고 있다. 뉴시스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과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이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협연과 말러 교향곡 1번 ‘거인’으로 내년 시즌의 막을 연다.

서울시향의 제3대 음악감독으로 내년 1월 취임하는 츠베덴(63) 상임지휘자는 20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연 시즌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말러 교향곡 전곡 공연과 녹음, 한국 작곡가의 초연 공연 및 해외 순회 공연 등 5년 동안의 계획을 밝혔다.

서울시향의 여정은 내년 1월 25~26일 츠베덴 감독의 취임 연주회부터 시작된다. 지난해 밴 클라이번 콩쿠르 역대 최연소 우승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임윤찬이 첫 협연 무대를 선보인다. 말러 전곡 도전은 1번 ‘거인’부터 시작해 매년 2곡 이상 무대에 올린다.

츠베덴 감독은 “1번은 말러 교향곡 중 가장 어려우면서 말러 교향곡들의 토대가 되는 작품으로 오케스트라의 능력을 보여 줄 작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임기 중 목표는 서울시향의 역량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것”이라며 “말러 교향곡 외에도 바그너 오페라, 모차르트 교향곡 등을 연주해 서울시향을 카멜레온 같은 스타일의 악단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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얍 판 츠베덴 서울시립교향악단 신임 음악감독. 뉴시스
얍 판 츠베덴 서울시립교향악단 신임 음악감독. 뉴시스
서울시향은 내년 아시아 순회공연에 이어 2025년 미국, 2026년 유럽 투어를 추진 중이다. 세계 최정상급 교향악단인 네덜란드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의 전용 홀과 업무협약을 맺어 초청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츠베덴 감독은 한국의 작곡가들에게 곡을 위촉해 초연을 여는 프로젝트도 구상 중이다. 그는 “‘오징어 게임’의 정재일 음악감독을 최근 만나 작곡을 의뢰했다”며 “지난해 뉴욕필에서도 (새로 작곡된 곡의) 세계 초연을 19회 했다. 다양한 한국 작곡가들과 협업해 2025년부터 초연 공연을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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