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인간의 가장 조직화된 행위, 마거릿 맥밀런이 던진 질문들

전쟁은 인간의 가장 조직화된 행위, 마거릿 맥밀런이 던진 질문들

임병선 기자
입력 2023-03-16 11:33
수정 2023-03-16 11: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공존 제공
공존 제공
진화심리학자 스티븐 핑커를 비롯한 학자들은 지난 두 세기에 서구는 덜 폭력적이 됐고 전쟁 희생자 수도 줄고 있다고 단언했다. 역사학자 존 루이스 개디스는 냉전 시대는 유럽이 가장 안정되고 평화로운 시기였다며 논문 제목에 ‘장기간 평화’라고 적었다. 전쟁이란 평화가 깨졌을 때 발생하는 일로 여겨졌다.

하지만 지은이는 전쟁에 의해 만들어진 세상에 살고 있으면서도 늘 실감하지 못할 뿐이라고 지적한다. 전쟁이란 단어에 우리는 인명 피해, 자원 낭비, 폭력성, 예측 불가능성, 혼란 등을 떠올리는데 사실 전쟁이 얼마나 조직적인지에 대해서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다고 저자는 안타까워했다.

인류는 전쟁을 밀어내는 듯하면서도 매력과 위험한 힘에 이끌리곤 했다. 독일 시인 스테판 게오르게는 1차 세계대전 전 조용했던 유럽이 “쓰잘머리없이 시시껄렁하게 비겁한 세월”을 보낸다고 경멸했고, 이탈리아 작가 필리포 마리네이는 “전쟁만이 유일하게 세상을 청소하는 방법”이라 했다. 마오쩌둥은 혁명 전쟁이 “일종의 항독소로 적의 독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더러움도 씻어낼 것”이라고 했다.

역사를 도덕이나 이념의 관점에서가 아니라 냉철하고 치우침 없이 바라보는 저자가 옥스퍼드 대학을 퇴임한 뒤 2018년 6월 런던의 BBC 라디오 극장, 요크대학, 레바논 베이루트 국립박물관, 벨파스트의 북아일랜드 의회, 오타와의 캐나다 전쟁박물관을 돌며 진행한 ‘리스 강연’ 내용을 가다듬어 2020년 10월 책을 펴냈다. 책이 출간되고 16개월 뒤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 전쟁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해야 한다는 저자가 옳았음이 입증됐다.

책이 던진 질문은 도발적이면서도 예리하다. 인간은 원래 전쟁하도록 만들어진 건가? 과연 전쟁이 인류의 문명 발달에 기여했을까? 전쟁은 가장 야만적인 본성을 드러내게 하는가, 아니면 가장 선한 본성을 발휘하게 하는가? 미래의 전쟁은 어떤 모습일까?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강남6)이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제12대 서울시의회 운영 방향과 함께 부동산 규제 완화, 청년 정책 패러다임 전환, ‘G3 서울 플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비전을 밝혔다. 우선 의정 각오로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의회는 상호 비방하는 의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라며 “소수 여당으로서 철저히 정책과 대안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시 최대 현안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주거 안정’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명확히 했다. 주거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주택 공급 확대가 시급하며, 시장과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공급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도시와 시민의 삶이 변한 만큼 일괄적 규제가 아닌 합리적인 ‘핀셋 규제’와 과감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실에 부합하는 부동산 정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제12대 의회 개원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해 제1호 안건으로 발의한 ‘G3 서울 플랜 지원 결의안’의 당위성도 언급됐으며 “서울을 글로벌 Top 3 도시로 도약시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
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그런데 당장 멈춰야 할 우크라이나 전쟁을 어찌하지 못하고, 또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한반도의 전쟁 기운을 어찌하지 못하고 있다. 저자의 답을 듣고 싶다.
이미지 확대
AP 자료사진
AP 자료사진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