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후’ 톰 커트니(좌), 샬롯 램플링
영화 ‘45년 후’속 노부부의 마음이다.
로맨틱한 결혼 45주년 파티 준비에 여념이 없던 케이트와 제프 부부에게 어느 날 남편 첫사랑 시신이 알프스에서 발견됐다는 편지가 도착한다. 그날 이후, 제프는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우고 다락방에서 그녀의 사진을 찾아내며 온종일 과거를 추억한다.
첫사랑 소식에 흔들리는 남편을 보며 케이트는 점차 불안해한다. 하지만 제프는 오래전 첫사랑 이야기에 민감한 아내를 이해하기 어렵다. 45년을 함께 살았지만 서로가 낯설게 느껴지는 두 사람의 갈등은 점점 깊어간다.
이렇듯 배우들의 열연을 통해 노부부의 사랑과 갈등을 섬세한 시선으로 담아 진한 여운을 남기는 영화 ‘45년 후’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예고편은 45년 동안 서로에 대한 애정과 신뢰로 함께해온 케이트와 제프 부부의 평온한 일상으로 시작된다. 이어 제프의 죽은 첫사랑 소식이 담긴 편지가 도착하면서 분위기가 전환된다.
이후, 온종일 첫사랑 생각에 잠겨 있는 남편을 보며 힘들어하는 케이트와 오래전 이야기에 민감한 아내를 이해할 수 없는 제프의 모습은 이들의 갈등을 예상케 한다. 여기에 케이트의 복잡한 심리를 대변하는 “당신에게 난 누구였나요?”라는 카피는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또 사람들의 환호를 받으며 나란히 파티장에 들어서는 ‘케이트’와 ‘제프’의 모습은 과연 두 사람이 행복한 결혼기념일을 보낼 수 있을지에 대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극중 주인공 케이트와 제프는 연기 베테랑 샬롯 램플링과 톰 커트니가 각각 맡았다. 이들은 2015년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남녀주연상을 나란히 받으며 전 세계 시선을 사로잡았다. 5월 5일 개봉 예정.
사진 영상=판씨네마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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