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진성이 부른 ‘안동역에서’가 발표 6년 만에 표절 분쟁에 휘말렸다.
조용필의 ‘허공’ 등을 작곡한 정풍송 씨는 ‘안동역에서’(2008)의 작곡가 최 모 씨가 자신이 작곡한 나훈아의 ‘흰구름’(1985)을 표절했다며 최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1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정씨는 소장에서 “’안동역에서’는 ‘흰구름’의 모티브를 포함한 맨 앞의 네 소절을 100% 그대로 도용한 것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대부분을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두 곡 맨 앞부분은 모티브를 포함한 4소절이 완벽하게 똑같다”면서 “처음 시작되는 모티브부터 브릿지 부분 20소절까지를 보면 15소절이 같고 5소절만 다르다. 처음부터 표절 의지가 없으면 이뤄질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손해배상청구액에 대해서는 “최씨가 ‘안동역에서’의 작곡으로 1억 원 정도의 수입을 올렸을 것으로 추측된다”며 “수입액의 절반인 5천만 원과 저작인격권 침해로 인한 5천만 원의 지급을 요구한다. 또 이 곡을 공동 저작으로 하는 것이 합리적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최씨는 22일 전화 통화에서 “정씨가 ‘흰구름’에서 사용한 멜로디가 독창적이라고 주장하는데 이미 과거부터 국내와 일본 등다른 곡에서도 비슷하게 진행되는 멜로디가 다수다. 왜 다른 곡은 문제 삼지 않고 6년 만에 인기를 끈 이 노래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표절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최씨는 “이 곡은 작사가 김 모 씨가 ‘안동사랑노래’란 앨범을 만들면서 곡을 의뢰해 작곡했으며 ‘흰구름’이란 노래를 인지하고 있지도 않았다”며 “정씨가 올봄 문제제기를 해 반박 자료를 전달했고 법원에도 비슷한 멜로디의 악보들을 제출할 것이다. 표절 여부는 법원이 판단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조용필의 ‘허공’ 등을 작곡한 정풍송 씨는 ‘안동역에서’(2008)의 작곡가 최 모 씨가 자신이 작곡한 나훈아의 ‘흰구름’(1985)을 표절했다며 최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1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정씨는 소장에서 “’안동역에서’는 ‘흰구름’의 모티브를 포함한 맨 앞의 네 소절을 100% 그대로 도용한 것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대부분을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두 곡 맨 앞부분은 모티브를 포함한 4소절이 완벽하게 똑같다”면서 “처음 시작되는 모티브부터 브릿지 부분 20소절까지를 보면 15소절이 같고 5소절만 다르다. 처음부터 표절 의지가 없으면 이뤄질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손해배상청구액에 대해서는 “최씨가 ‘안동역에서’의 작곡으로 1억 원 정도의 수입을 올렸을 것으로 추측된다”며 “수입액의 절반인 5천만 원과 저작인격권 침해로 인한 5천만 원의 지급을 요구한다. 또 이 곡을 공동 저작으로 하는 것이 합리적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최씨는 22일 전화 통화에서 “정씨가 ‘흰구름’에서 사용한 멜로디가 독창적이라고 주장하는데 이미 과거부터 국내와 일본 등다른 곡에서도 비슷하게 진행되는 멜로디가 다수다. 왜 다른 곡은 문제 삼지 않고 6년 만에 인기를 끈 이 노래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표절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최씨는 “이 곡은 작사가 김 모 씨가 ‘안동사랑노래’란 앨범을 만들면서 곡을 의뢰해 작곡했으며 ‘흰구름’이란 노래를 인지하고 있지도 않았다”며 “정씨가 올봄 문제제기를 해 반박 자료를 전달했고 법원에도 비슷한 멜로디의 악보들을 제출할 것이다. 표절 여부는 법원이 판단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