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총 상영관의 2배에 달하는 3000여개 극장서 개봉

1800만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영화 흥행사를 다시 쓴 ‘명량’이 곧 중국에서 개봉한다. 국내 상영관의 거의 2배에 달하는 3000개 상영관에서 중국 관객을 찾아간다.

CJ E&M은 “‘명량’이 연내 중국 전역 3000여개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며 배급은 중국 최대 국영배급사인 CFG(China Film Group)가 맡는다”고 20일 밝혔다. 3000여개의 상영관은 ‘명량’이 국내에서 세운 총 상영관수 최고 기록 1586개의 2배에 육박하는 규모다.

중국에서는 ‘명량해전’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이며 국내 상영본보다 20분가량 줄어든다. 편집을 김한민 감독이 직접 맡았다.

CJ E&M 영화사업부문 중국투자배급팀 이기연 팀장은 “명나라와 조선의 합동 해상전투였던 정유재란 당시의 ‘노량해전’을 중국 사람들이 알고 있고 국내에서 기록적인 흥행 기록을 세운 작품에 대한 호기심도 높은 편”이라며 중국 흥행 실적을 밝게 전망했다.

‘명량’은 북미 외에도 지난 8월부터 현재까지 인도네시아·베트남·태국에서 개봉했으며 대만·인도·필리핀·호주·뉴질랜드 등 총 13개국에 판매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