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삼성 임원들에 ‘여성인재 육성’ 호소

조윤선, 삼성 임원들에 ‘여성인재 육성’ 호소

입력 2013-07-04 00:00
업데이트 2013-07-0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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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장관, 여성인재 육성 징검다리 토크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삼성그룹 계열사 인사담당 임원 및 여성간부들과 여성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조직 내 여성 관리자의 성장방안을 모색하는 첫 번째 징검다리 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조 장관은 여성이 관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일·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여성 근로자의 경력개발·관리를 지원하는데 기업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력을 요청했다.  << 여성가족부 >>
조윤선 장관, 여성인재 육성 징검다리 토크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삼성그룹 계열사 인사담당 임원 및 여성간부들과 여성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조직 내 여성 관리자의 성장방안을 모색하는 첫 번째 징검다리 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조 장관은 여성이 관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일·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여성 근로자의 경력개발·관리를 지원하는데 기업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력을 요청했다.
<< 여성가족부 >>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 4일 삼성그룹 임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여성인재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조 장관은 이날 삼성 서초사옥에서 삼성 계열사 인사담당 임원과 여성간부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번째 ‘징검다리 토크’를 열었다.

징검다리 토크는 조 장관이 기업의 임원, 여성간부들과 여성정책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통해 기업의 여성인재 육성 방안을 함께 고민해보는 행사다.

조 장관은 여성인력 활용 현황과 관련 정책을 설명하고 “일·가정 양립을 뒷받침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고 여성들에게 과감히 핵심 보직을 맡기는 등 여성인력 개발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여성정책은 일부 급진파의 구호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모든 국가가 관심을 갖는 경제정책의 중점 과제가 됐다”며 “삼성이 20년 전 신경영을 기획하면서 앞장서 여성인력을 키워온 점에 놀랐다”고 말했다.

여성정책과 관련해 “차이를 간과하면 뜻하지 않은 차별을 낳을 수 있다는 점을 정책의 출발점으로 삼겠다. 성별영향분석평가와 성인지예산제도를 정착시켜 각 부처가 정책을 세울 때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30대에 육아와 일을 병행하느라 힘들었던 자신의 경험을 전하면서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을 만들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참석자들과 조 장관은 여성 직원의 퇴직률이 높은 현실, 가사와 육아에 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의 필요성 등에 공감하면서 진지하게 의견을 주고받기도 했다.

한 신임 여성임원은 “남성 임원들에 둘러싸인 현실에서 여성부 장관과의 소통은 적지 않은 힘이 될 것 같다. 든든한 지원자를 만난 느낌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고 여성부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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