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만원의 신년음악회

단돈 만원의 신년음악회

입력 2013-01-07 00:00
수정 2013-01-07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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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양악·크로스오버 등 선사

새해 문화나들이를 활기찬 신년음악회로 시작해보자. 지역 공연장에서 준비한 공연은 저렴하기까지 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은 9일 오후 7시 30분 대극장에서 전통음악으로 장식한 신년음악회 ‘기운생동(氣運生動)’을 마련했다. 연출을 맡은 윤중강 국악평론가는 서울의 사계절을 전통예술의 歌(가), 舞(무), 樂(악), 戱(희)로 표현해 새해의 희망찬 기운을 전달한다. 안숙선 명창의 판소리 다섯마당 하이라이트, 조창훈 명인의 대금 독주, 남사당줄꾼 권원태 명인의 줄타기, 이애주 명무의 태평춤까지 전통예술의 진수를 한 자리에서 만난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대취타’와 ‘아리랑 환상곡’(최성환 작곡), 서울시무용단의 ‘태평성대’,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동요 등도 준비했다. 1만~5만원. (02)399-1114.

서울 강북구 번동 꿈의숲아트센터에서는 12~13일에 신년음악회가 열린다. 12일 오후 6시에는 지휘자 김남윤이 이끄는 W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서활란, 테너 류정필, 바리톤 김진추가 무대에 오른다.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서곡, 도니제티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흘리는 눈물’,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등 친숙한 오페라 음악을 들려준다. 13일 오후 4시에는 강북구립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시벨리우스 ‘슬픈 왈츠’, 브람스 ‘헝가리안 댄스 5번’, 하이든 플루트 협주곡 등 정통 클래식곡을 연주한다. 2000원~1만원. (02)2289-5401.

대구시향은 11일 오후 7시 30분 달서구 성당동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왈츠와 폴카로 장식한 신년음악회를 연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서곡, ‘안넨 폴카’와 ‘트리치-트라치’, 차이콥스키 ‘호두까기인형’ 모음곡 중 ‘꽃의 왈츠’ 등을 준비했다. 상임지휘자 곽승, 소프라노 이윤경과 테너 강현수가 참여한다. 1만원. (053)606-6313~4.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은 대전시향과 11일 오후 7시 30분에 아트홀에서 신년음악회를 꾸민다. 레하르의 ‘유쾌한 미망인’,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 서곡 등 힘이 넘치는 음악을 선사한다. 1만~5만원. (042)610-2222.

경기 용인 포은아트홀은 12일 오후 5시 크로스오버 음악가 양방언의 신년음악회 ‘더 퍼스트 에볼루션 2013’을 연다. 양방언은 이날 음악회에서 그가 작곡한 게임 주제곡을 처음 선보이고, 2002 부산아시안게임 주제곡 ‘프론티어’, 1997년에 발표한 ‘윙스 오브 미라지’ 등을 선사한다. 5만~8만원. (031)260-3355.

최여경 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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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7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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