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이 한국브랜드 높여”

“강남스타일이 한국브랜드 높여”

입력 2012-10-10 00:00
수정 2012-10-10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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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FT “K팝 열풍의 정점… 시청광장 공연 정부지원 이례적”

“‘강남스타일’이 한국 브랜드의 위상을 높였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9일(현지시간)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의 강남스타일로 정점에 올라 있는 한류 열풍이 한국 국가브랜드 향상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T의 기사는 이날 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에도 전재됐다.

FT는 지난주 서울광장에서 열린 싸이의 무료 콘서트에 8만명의 팬이 몰린 사실을 전하며 “서울시는 시청 앞 광장에서 공연하는 것을 기꺼이 허가했고, 주변의 교통을 통제했다.”면서 “이 같은 이례적인 행동은 싸이의 세계적인 성공에 대한 한국 정부의 기쁨을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명박 정부가 출범할 때부터 국가의 ‘소프트파워’ 강화를 통해 국가브랜드 높이기에 주력해 온 만큼 “강남스타일은 대중 음악인의 국제적 성공에 정부까지 지원하는 흔치 않은 사례를 이끌어 냈다.”고 지적했다. FT는 “한국의 걸그룹들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끄는 등 ‘K팝’으로 통칭되는 한국의 대중음악이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다.”면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그 정점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의 브랜드 파워에 대해서도 조명했다. FT는 “삼성전자의 경우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투웨이(판매와 특허소송) 전쟁을 치르고 있다.”면서 “그러나 삼성전자의 갤럭시S3는 지난 3개월간 전 세계적으로 20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에 대해서는 아우디나 BMW와 경쟁하는 고급차로 여기는 시선도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김기덕 감독의 영화 ‘피에타’가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사실과 소설가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가 올해 글로벌 베스트셀러가 되었다는 소식도 상세히 소개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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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1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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