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인 7인이 뭉쳤다

음악인 7인이 뭉쳤다

입력 2011-09-05 00:00
수정 2011-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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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예술의전당… 20~30대 가세 기타와 클래식연주자 협연도 눈길

 1997년, 당시 세계무대를 휘젓던 음악가 7명이 콘서트를 열었다. 이름하여 ‘7인의 남자들’. 정명훈(피아노), 김영욱(바이올린), 최은식(비올라), 양성원(첼로) 등 일곱 남자가 의기투합해 만든 콘서트는 2003년 맥이 끊겼다가 2009년 부활했다. 멤버에 여자가 끼면서 이름만 ‘7인의 음악인들’로 바뀌었다.

 올해 공연은 오는 6일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8일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 9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원년 멤버인 정명훈·양성원과 더불어 송영훈(첼로), 손열음(피아노), 이유라(바이올린·비올라), 신아라(바이올린), 서정실(기타)이 무대에 선다. 원년 멤버와 서정실을 빼고는 모두 20~30대로, 한층 젊어진 것이 특징이다.

 송영훈과 이유라는 지난해에 ‘7인’에 처음 합류했다. TV광고에도 나와 친숙한 송영훈은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은 물론,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 등을 통해 클래식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예술의전당 히트상품인 ‘11시 콘서트’ 진행자이기도 하다. 이유라는 미국 최고 권위의 에이버리 피셔상과 프랑스 디아파종 도르 음반상을 받는 등 또래에서 단연 두드러진다.

 손열음과 신아라는 올해 처음 가세했다. 손열음은 올해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는 역대 최고 성적인 2위를 차지한 실력파. ‘바이올린 자매’로 유명한 신아라-동생이 바이올리니스트 신현수다-는 보기 드문 순수 국내파다. 정명훈 예술감독이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부악장도 맡고 있다.

 또 다른 관전포인트는 기타리스트 서정실과 클래식 연주자들의 협연이다. 당초 기타 연주를 맡기로 했던 기타리스트 이병우가 손을 다치면서 못지 않은 실력을 뽐내는 서정실로 바뀌었다. 신아라·양성원과 데 포사의 기타 3중주 제1번 가장조 Op18를, 이유라·송영훈과 파가니니의 멜로디를 선보인다. 4만 4000~11만원. (02)547-5694.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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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0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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