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깔깔깔]

입력 2009-11-27 12:00
수정 2009-11-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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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해봐야 해!

김대리는 옆집에서 새로 기르기 시작한 개가 어찌나 계속해서 짖어대는지 통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참다 못한 그는 밖으로 뛰쳐나갔다. 잠시 후 돌아온 김대리가 아내에게 말했다.

“내가 그 시끄러운 개를 유괴해다가 우리 집 마당에 매놨어. 저 사람들 말야, 옆집에서 개가 짓어대면 얼마나 괴로운지 한번 당해봐야 해!”

●흉기

한 청년이 술을 마시다가 건달의 어깨를 건드려 난투극이 벌어졌다. 건달은 패거리를 불러왔고, 머리 끝까지 화가 난 청년은 엉겁결에 포장마차로 뛰어들어 손에 잡히는 것을 들고 나왔다. 그가 시커먼 흉기를 휘두르며 힘껏 소리내어 악을 쓰며 말하길,

“너희들, 오늘 제삿날이야!”

겁이 난 건달들은 하나 둘 도망갔다. 의기양양해서 집으로 가려는 청년에게 포장마차 주인 아주머니가 애원하며 말했다.

“총각! 김밥은 놓고 가야지.”



2009-11-2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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