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하루아침에 바뀌었다. 단순히 성격이 변했다는 뜻이 아니다. 다른 사람이 우리 엄마가 됐다. 가정의 상징이자 중심을 잡고 있는 엄마. 이렇게 다른 사람이 우리 엄마가 된다면 가정은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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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V가 새롭게 제작한 프로그램 ‘맘 vs 맘, 엄마를 바꿔라’ 1부의 두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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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V가 새롭게 제작한 프로그램 ‘맘 vs 맘, 엄마를 바꿔라’ 1부의 두 엄마.
리얼 엔터테인먼트채널 QTV가 독특한 컨셉트의 새로운 제작 프로그램을 내놨다. ‘맘 vs 맘, 엄마를 바꿔라’가 바로 그것. 두 가정이 엄마를 바꿔 생활해 보면서 어떤 차이가 생겨나는지 알아보는 식이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두 가정은 완전히 딴판이다. 1편에서는 가사와 육아를 전적으로 담당하며 9년 간의 결혼생활 동안 단 한번도 남편의 도움을 받지 못했던 ‘24시간 전업 주부’가 역할 바꾸기에 도전한다. 다른 도전자는 가사도 육아도 모두 남편에게 의지한 채 하루 2시간 이상은 절대 가사 일을 하지 않는다는 ‘2시간 전업 주부’다. 프로그램은 프로젝트를 통해 문화적으로 극과 극의 성향을 가진 두 주부가 겪는 에피소드를 생생히 담아낸다.
기간은 8일이다. 처음 4일은 기존 가족의 규칙대로 지내지만 나머지 4일은 새로운 엄마가 규칙을 만든다. 가족 내부에 갈등이 생겨나는 것은 당연지사. 이를 통해 우리 엄마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도다. QTV 이문혁 제작팀장은 “엄마라는 존재의 파급력을 통해 삶의 의미와 재미를 담고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따뜻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면서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엄마를 바꿔 체험해 보는 포맷의 프로그램은 영국의 채널4와 미국 ABC방송에서 먼저 방송돼 인기를 누렸었다. 24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2009-11-2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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