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중앙연구원 세종국가경영연구소(소장 이완범)와 수원화성운영재단(대표 김영기)은 28일 경기도 문화의전당 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정조학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지난 2월 정조의 비밀어찰첩 공개 이후 정조의 국가경영 능력과 통치술은 학계는 물론 일반인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학술회의는 정조학의 개념과 정조 리더십의 특징, 그리고 정조 독살설에 이르기까지 정조에 관한 다양한 논의들을 통합적으로 살펴보는 자리로 귀추가 주목된다.
정옥자 국사편찬위원장은 ‘왜 지금 정조학인가’란 제목의 기조강연을 통해 우리 학계에서 정조학이 차지하는 위상에 대해 분석한다. 정 위원장은 ‘학자군주’는 요즘처럼 자신의 전공분야만 파고들어 세상 물정에 어둡고 답답한 인간이 아니라 “이성과 감성을 조화시킨 인간형”이라며, 정조를 지식기반사회의 지도자 모델로 깊이 연구할 필요가 있음을 역설한다.
첫 번째 주제 ‘정조 리더십의 형성과 전개’에선 김문식 단국대 교수, 김준혁 수원화성박물관 학예실장, 이달호 수원박물관장이 정조의 제왕학교육, 군제개혁, 재정운용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두 번째 주제 ‘정조의 학문과 사상’에선 정조의 기록정신과 의궤(신명호 부경대 교수), 음악 인식과 악풍반정(송지원 서울대 HK 교수), 정조와 홍대용의 대화를 통해 본 그들의 국제정치인식(김종진 일본 기타큐슈대 교수) 등이 논의된다. 이어 정조가 축조한 수원화성을 중국, 일본의 성곽과 비교하고 역사유적지를 관광 콘텐츠화하는 방안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