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미국이민사 조명
‘미국의 마더로드(Mother Roa d)’라 불리는 ‘루트66’은 시카고에서 LA에 이르는 미국 최초의 도로다. 미 개척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이 길에는 미국인들의 고향 마을은 물론 이민 100년을 넘긴 한국인들의 흔적도 곳곳에 늘어서 있다.
미국 마더로드를 따라 한인 이민사를 짚어보는 아리랑TV 특별기획 ‘문화충돌 대장정’.
아리랑TV가 28~30일 오후 5시에 방송하는 ‘문화충돌 대장정(Crossing America)’은 이 루트66을 따라가며 한인 이민사를 짚어보는 특별기획이다. 방송은 시청자 공모를 통해 선발된 한인 1세, 2세 등 일반 출연자를 팀으로 묶어 미국의 마더로드를 탐사하는 리얼리티 쇼 형식. 3부에 걸쳐 문화충돌을 경험하면서 튼튼히 뿌리내린 한인들의 삶을 직접 탐사해 전해준다.
28일 방송하는 1부 ‘과거와의 대화, 이민사의 시작(The Challeng e)’은 한국인들의 미국 이주가 처음 시작됐던 100년 전 흔적이 남은 도시들을 탐방한다. LA 한인타운에서 시작한 여정은 캘리포니아 주 중남부에 위치한 프레스노 및 라스베이거스를 거쳐 서부지역 텍사스에 이른다.
이어 29일 2부 ‘지치지 않는 대장정(A Journey in Time)’에서는 다시 텍사스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세인트루이스, 시카고로 여행을 떠난다. 한국문화에 노출 빈도가 적은 미 중부지역에서 출연진인 한국인을 처음 보는 사람들을 만나기도 한다. 그러면서 본격적인 문화충돌을 경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바람직한 이민생활 방향을 모색해 보기도 한다.
마지막 30일 3부 ‘새로운 출발, 새로운 100년(There’s More to Explore)’은 시카고에서 내슈빌, 애틀랜타, 워싱턴 등을 거쳐 뉴욕에 이른다.
새로운 한인 주거지역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애틀랜타를 포함, 미국 내 문화 흐름을 주도하는 동부지역에서 한인 이민사회의 미래를 가늠해 보고 미국 사회에서의 성공적인 이민생활은 무엇인지도 고민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09-10-2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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