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 교향곡 전곡집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상임지휘자 사이먼 래틀 경이 연주한 브람스 교향곡 전곡이 3장의 CD에 담겨 나왔다. 서양 음악사에서 가장 음악적 완성도가 높은 브람스 교향곡 4곡과 세계 최고의 지휘자 래틀, 최정상의 오케스트라 베를린필이 6년만에 만난 결실이다. 2002년 베를린필의 상임지휘자로 부임한 래틀은 “당분간 브람스, 말러 같은 베를린필의 대표 레퍼토리를 연주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독일 고전·낭만 레퍼토리 대신 현대음악에 집중하다가 지난 2008년 다시 고전으로 돌아갔다. 래틀 식으로 해석한 ‘새로운 브람스’는 어둡고, 느리며 장중한 무게감을 갖던 베를린필의 전통적인 분위기에서 벗어나 밝고 부드러워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EMI클래식스.
●아메리칸 클래식 미국 컨트리 음악계의 원조 음유시인이자 살아 있는 전설인 윌리 넬슨이 1978년 ‘스타더스트’ 이후 30여년 만에 스탠더드 앨범을 내놨다. 재즈명가 블루노트를 통해서다. 시대를 초월해 꾸준히 사랑받고 연주되는 팝 명곡 12곡을 담았다. 그래미상을 세 차례나 수상한 프로듀서 토미 리푸마가 고른 30~40곡 가운데 넬슨이 최종적으로 선곡했다. 컨트리 음악을 통해 선보였던 그의 진솔하고 소박한 음색은 76세가 넘어도 조금도 퇴색하지 않았다. 여기에 블루스, 스윙 리듬을 얹으며 다양한 색깔을 보여준다. 노라 존스와 함께 부른 ‘베이비 이츠 콜드 아웃사이드’, 다이애나 크롤이 참여한 ‘이프 아이 해드 유’도 관심을 끈다. 워너뮤직.
●아메리칸 클래식 미국 컨트리 음악계의 원조 음유시인이자 살아 있는 전설인 윌리 넬슨이 1978년 ‘스타더스트’ 이후 30여년 만에 스탠더드 앨범을 내놨다. 재즈명가 블루노트를 통해서다. 시대를 초월해 꾸준히 사랑받고 연주되는 팝 명곡 12곡을 담았다. 그래미상을 세 차례나 수상한 프로듀서 토미 리푸마가 고른 30~40곡 가운데 넬슨이 최종적으로 선곡했다. 컨트리 음악을 통해 선보였던 그의 진솔하고 소박한 음색은 76세가 넘어도 조금도 퇴색하지 않았다. 여기에 블루스, 스윙 리듬을 얹으며 다양한 색깔을 보여준다. 노라 존스와 함께 부른 ‘베이비 이츠 콜드 아웃사이드’, 다이애나 크롤이 참여한 ‘이프 아이 해드 유’도 관심을 끈다. 워너뮤직.
2009-09-2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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