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시장 ‘썰렁’

미술시장 ‘썰렁’

입력 2009-08-04 00:00
수정 2009-08-04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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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경매 낙찰총액 46% 감소

주식시장이 활활 타오르는 등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고 하지만, 미술계는 여전히 냉골이다.

3일 서진수 미술시장연구소 소장이 내놓은 ‘2009 상반기 미술시장 결산’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의 낙찰총액은 359억 4309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65억 1585만원보다 46% 감소했다.

서울옥션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353억 9860만원이던 낙찰총액이 올해 상반기에는 208억 5195만원으로 41% 감소했으며, K옥션의 낙찰총액도 217억 8520만원에서 93억 1536만원으로 57% 줄어들었다.

경매를 실시한 회사 수도 지난해 상반기에는 9개 회사였지만 올해는 6개로 줄어들었다.

상반기에 열린 아트페어들의 판매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했다. 화랑미술제와 서울오픈아트페어(SOAF), 블루닷아시아, 아트대구 등 4개 아트페어를 중심으로 2년간 판매액을 비교한 결과 올해가 136억원으로 2008년 188억원에 비해 28% 감소했다.

다만 관람객 수는 2008년 7만 6000명에서 올해는 9만 5500여명으로 27%가량 증가했다.

서진수 소장은 “미술시장이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러나 2·4분기 들어 세계경제 회복과 국내 대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미술시장도 완만하게 회복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09-08-0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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