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 코드’의 브라운 9월에 새 소설 출간

‘다빈치 코드’의 브라운 9월에 새 소설 출간

입력 2009-04-21 00:00
수정 2009-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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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빈치 코드’의 로버트 랭던 교수가 다시 돌아온다.

 미국의 크노프 더블데이 출판 그룹은 작가 댄 브라운(44)의 새 스릴러 ‘잃어버린 상징(The Lost Symbol)을 9월에 출간한다고 AP통신이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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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댄 브라운
작가 댄 브라운
일(현지시간) 전했다.

 브라운은 ‘다빈치 코드’ 출간 6년 만에 다시 랭던 교수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발표하는 이 작품이 12시간 동안 벌어지는 “야릇하고 환상적인 여행”이 될 것이라고 출판사가 밝힌 성명에서 말했다.그는 “12시간 벌어지는 사건들의 얼개를 짜느라 5년 동안 연구에 매달린 것은 정말 힘겨운 도전이었다.”며 “랭던 교수의 삶이 내 자신의 삶보다 훨씬 빨리 움직인 셈”이라고 덧붙였다.

 출판사는 초판만 500만부를 인쇄할 것이라고 밝혔다.’다빈치 코드’가 세계 각국에서 8000만부 팔려나간 것을 감안하면 초판 인쇄 분량은 상대적으로 미미한 셈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2006년 영화로 제작돼 7억달러 수입을 올린 ‘다빈치 코드’에서 랭던 교수 역을 맡았던 톰 행크스는 역시 브라운의 2000년 작품을 영화화한 ‘천사와 악마(Angels & Demons)’에도 출연한다.이 영화는 국내에서도 다음달 개봉한다.

 브라운은 출판계의 유례 없는 불황에 따라 새 스릴러를 내라는 안팎의 압력에도 꿋꿋이 침묵을 지켜왔다.2004년에 출판사는 귀띔을 했다.브라운이 워싱턴 DC를 근거지로 암약하는 프리메이슨 조직에 관한 얘기를 담은 가제 ‘솔로몬의 열쇠(The Solomon Key)’를 내놓을지 모르겠다는 내용이었다.실제로 브라운은 몇년 동안 워싱턴에 남아있는 메이슨 사원의 흔적을 찾아다녔다.

 따라서 루브르 박물관에서 일어난 의문의 살인사건을 추적하다 예수가 몰래 낳은 딸의 후손들이 프랑스를 근거지로 교황 등과 수천년 동안 암투를 벌여왔다는 설정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다빈치 코드’처럼 이번 새 소설도 현대의 정치·경제계에서 암약하는 프리메이슨 조직에 관한 얘기일 것이라는 짐작을 해볼 수 있다.

 그러나 크노프 더블데이 출판 그룹은 새 소설의 얼개를 밝히지 않았다.수잔느 헤르츠 대변인은 더 이상의 질문을 일축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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