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깔깔깔]

입력 2009-01-06 00:00
수정 2009-01-06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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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믿음

어두운 곳을 무서워하는 아이가 있었다. 어느 날 밤 엄마가 아이에게 뒷마당에 있는 빗자루를 가지고 오라고 시켰다.

“엄마. 바깥은 캄캄해서 무서워요.”

“아가. 밖에는 하느님이 계신데 뭐가 무섭니? 널 지켜주실 거야.”

“정말 밖에 하느님이 계세요?”

“그럼. 그분은 어디에든 계신단다. 네가 힘들 때 널 도와주신단다.”

그러자 아이가 잠시 생각하더니 뒷문을 살짝 열고 틈새로 말했다.

“하느님. 거기 계시면 빗자루 좀 갖다주실래요?”

●고인

바람둥이 남편이 저 세상으로 갔다. 장례식에 참석한 많은 사람이 부인을 위로했다. 그런데 부인은 오히려 시원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앞으로 이 양반이 어디서 자는지 확실히 알 수 있으니까요.”
2009-01-0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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