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꿈을 이루어 드립니다’
꿈을 잊고 살아 가거나,갈수록 꿈꾸기를 두려워 하는 현대인들.현재의 직장을 떠나 하고 싶은 일을 한다면 과연 행복해질 수 있을까.EBS TV ‘리얼실험 프로젝트X’는 25일과 새달 2일 오후 7시50분 두 직장인의 2주일 동안에 걸친 전직 체험기 ‘꿈을 이루어드립니다’를 방송한다.군인으로 15년을 복무하고 지금은 평범한 직장인이 된 박은홍(43)씨.홈쇼핑 채널을 즐겨 보는 그는 화려한 말솜씨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쇼핑호스트에 매료돼 이번 프로젝트에 신청했다.
베테랑 쇼핑호스트 이창우씨와 만난 은홍씨는 처음부터 어색한 발음을 지적받고 제품 소개 프레젠테이션 숙제를 받는다.입에 볼펜을 물고 발음 교정을 반복해도 좀처럼 늘지 않는 실력 때문에 호되게 혼이 난 그는 마음이 상한다.자신의 오랜 꿈과 현재의 모습에서 괴리를 느끼는 은홍씨.그는 쟁쟁한 쇼핑 호스트 선배들 앞에서 직접 평가를 받는 시간을 가진다.
이탈리아어 번역을 하며 유학을 앞둔 김신혜(23)씨는 어릴 때부터 동물이 좋아 사육사가 되고 싶었지만 아버지가 반대했다.꿈에 그리던 사육사 체험을 시작한 신혜씨의 첫 임무는 사육장 청소와 동물의 건강을 체크하기 위해 배설물을 확인하는 일이다.
그래도 씩씩하게 사육사의 고된 과정을 배워가던 그녀는 생닭이나 애벌레를 직접 만지며 동물들의 먹이를 준비하는 고된 생활을 시작한다.
상상했던 것과 현실은 완전히 달라 사육사 체험을 계속해야 할지 고민하는 신혜씨.하지만 그녀는 마음을 다잡고 동물과 더 깊은 교감을 나눌 수 있는 경험을 하기 위해 오병모 조련사를 찾아 간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2008-11-25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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