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
한 정신병원에서 갑갑함을 참지 못한 두 명의 환자가 탈출을 시도했다. 두 사람은 협동하여 침대 시트를 갈기갈기 찢은 뒤 그 조각들을 묶어 탈출용 밧줄을 만들었다. 어느 정도 길이가 되자 먼저 한 명이 밧줄을 창 밖으로 던지고서는 내려갔다. 잠시 뒤 다른 한 명이 따라 내려가려는데 먼저 내려갔던 환자가 불쑥 올라와서는 말했다.
“안 되겠어. 너무 짧아.”
두 사람은 옆방 시트도 몰래 가져오고 환자복도 벗어 아까보다 훨씬 긴 밧줄을 만들었다. 이번에도 아까 먼저 내려갔던 환자가 탈출을 시도했다. 그런데 잠시 후 그 환자가 다시 올라오더니 말했다.
“도저히 안 되겠어. 이번엔 너무 길어.”
●해산과 양육
여자는 첫 출산을 위해 병원에 와 있었다. 진통이 점점 더 잦아지고 더 심해지자 여자는 헐떡이면서 간호사에게 물었다.
“어려운 고비는 거의 끝나가는 건가요?”
“이건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앞으로 18년간이 어렵답니다!”
2008-11-18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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