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의 해악
아버지가 아들에게 술의 해악을 가르쳐주기 위해 위스키를 담은 잔에 벌레 한 마리를 넣었다. 벌레는 몸을 비틀다가 마침내 죽어버렸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물었다.
“얘야, 이게 무슨 의미인지 알겠니?”
그러자 아들이 하는 말.
“술을 마시면 배 속의 벌레가 다 없어지겠네요.”
●순수하지 않은 아이
붐비는 백화점에서 열살쯤 먹은 아이가 혼자 울고 있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아이에게 불쌍한 듯 동전을 주었다. 백화점 매장 감독이 아이에게 말했다.
“얘야, 내가 네 엄마 있는 곳을 알고 있단다. 울지마.”
그러자 아이가 말하길.
“아저씨! 저도 알아요. 그러니까 제발 조용히 좀 하세요.”
2008-10-3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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