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건 신부 얼굴 재복원…가톨릭의대, 흉상제작 전시

김대건 신부 얼굴 재복원…가톨릭의대, 흉상제작 전시

입력 2008-06-05 00:00
수정 2008-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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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대가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로 순교한 김대건 신부의 얼굴을 재복원해 다시 만든 흉상을 성의회관 1층 로비에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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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복원된 김대건 신부의 얼굴은 종전 복원된 것보다 훨씬 실물에 근접한 것. 가톨릭의대 가톨릭응용해부연구소(소장 한승호 교수)가 대구가톨릭대 김일영(환경조각 전공) 교수와 공동작업을 벌인 끝에 완성했다.

김대건 신부의 얼굴이 재복원된 것은 가톨릭의대가 김대건 신부 흉상을 학교 기념물로 제작하기 위해 김일영 교수에게 기존 복원상을 축소 모형으로 제작해줄 것을 부탁한 데 따른 것.

김 교수는 기존 복원상이 얼굴 비례 오차 등에서 문제점이 적지 않다는 점을 들어 재복원 작업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가톨릭의대와 김 교수는 기초 실측 작업부터 다시 시작해 복원작업을 마쳤다. 재복원 작업은 기존 두개골 원형을 대부분 유지하면서 눈·코 등 얼굴 비례를 한국인 표준으로 고쳐 진행했다.

이에 앞서 서울 명동성당 주임 백남용 신부는 2001년 가톨릭응용해부연구소에 의뢰해 교회 사상 처음으로 김대건 신부의 얼굴을 복원했었다.

당시 가톨릭의대를 비롯한 7개 대학 해부학 관련 전문가와 미술가들이 참여한 복원작업은 1971년 가톨릭의대 해부학교실에서 조사한 김대건 신부의 머리뼈 계측치와 사진자료를 기본 데이터로 활용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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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2008-06-0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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