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한국영화 1~ 6위 싹쓸이 ‘기분 좋은 출발’

설연휴 한국영화 1~ 6위 싹쓸이 ‘기분 좋은 출발’

정서린 기자
입력 2008-02-11 00:00
수정 2008-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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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한국 영화의 흥행 기세가 드높다.

설 연휴인 6일부터 10일 오전까지 박스오피스 집계를 보면 국내 영화의 약진이 눈에 띄게 두드러진다.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7%) 가집계에 따르면 한국영화가 1위부터 6위까지 모두 차지했다.

1위는 지난달 31일 개봉한 ‘원스어폰어타임’으로 점유율 19.1%를 기록했다.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한 코미디물 ‘원스어폰어타임’은 설 연휴 동안 전국 399개 개봉관에서 52만 1523명의 관객을 동원,1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여자 핸드볼팀을 소재로 한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연휴 기간 51만 1004명의 관객을 모으며 점유율 2위에 올랐다. 개봉 5주차에 접어든 이 영화의 총관객수는 10일 오전까지 368만여명이다.

이 밖에 변희봉·신하균 주연의 스릴러 ‘더 게임’과 김하늘·윤계상이 연인으로 만난 ‘6년째 연애중’도 각각 49만,45만여명의 관객을 보태 점유율 3,4위를 차지하며 한국영화 흥행에 가세했다.

지난 한해 흥행작 순위 10위권내에 든 한국영화는 단 3개에 그치는 등 국내영화계는 ‘한국영화의 위기’‘외화의 부활’이 대세를 이루었다.

이에 따라 투자 위축과 스크린쿼터 축소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 올해, 한국영화의 초반 흥행이 어느 정도까지 견인차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2008-02-1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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