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와 미술’展

‘…문자와 미술’展

황수정 기자
입력 2007-12-04 00:00
수정 2007-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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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같은 그림, 그림같은 글자

인류문명의 역사가 이어지는 한 문자와 그림을 따로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있을까. 반 고흐 전으로 북적이는 서울시립미술관의 본관 1층에 소박하되 의미심장한 전시가 또 하나 있다.‘언어적 형상, 형상적 언어:문자와 미술’이란 긴 제목의 전시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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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학술적인 진지함마저 풍기는 제목이다. 하지만 주눅들 필요가 없다. 내년 1월27일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에 관심있는 관람객이라면 미리 숙지해둘 정보는 딱 하나.‘문자와 이미지는 서로 통한다.’는 명제뿐이다.

“어렵지 않아 보는 재미도 챙길 수 있는 한국 현대미술 작품들을 모아, 가족용 전시로 좋다.”고 서울시립미술관 전시기획 관계자는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응노(‘구성’), 김창열(‘회귀 SH7010’)의 작품을 만날 수 있어 반갑다. 글씨의 획을 연상시키는 오수환의 추상화,‘숲’‘집’ 등의 단어를 설치물로 직접 표현한 정승운, 문자를 기본 단위로 삼아 북송시대 산수화를 모방해 그린 유승호, 현대사회의 아이콘과 민화의 문자도를 결합한 손동현의 작품 등이 소개됐다.

고아한 분위기의 화폭에 한껏 취했다가 순식간에 현대적 감각의 세계로 넘어올 수 있다는 건 이 전시의 또다른 매력. 박용석이 ‘안녕’이라는 단어를 그대로 본떠 만든 ‘안녕의자’, 휴전선 지대의 풍경을 담은 사진에 북한의 선전문구를 새겨 넣는 이정의 ‘접경’, 나이키 스포츠화의 로고를 작품으로 형상화한 손동현의 ‘문자도-나이키’ 등에서는 한국 현대미술의 재기발랄한 면모를 확인해 볼 수도 있다.(02)2124-8934.

고기판 서울시의원 “국회대로 실개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기는 공간 돼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고기판 의원(더불어민주당·영등포 제1선거구)은 지난 19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의 국회대로 도로다이어트 및 실개천 조성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고 의원은 사업 추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철저한 현장 안전 관리와 공사 일정의 차질 없는 준수를 당부했다. 이날 현장 보고에는 영등포를 지역구로 하는 채현일 국회의원과 전승관 시의원, 영등포구의회 김길자 의장 및 의원들도 함께해 국회대로 도로다이어트 사업과 실개천 조성에 대한 지역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국회대로 도로다이어트 사업은 목동운동장부터 여의도 국회의사당까지 총 3.51㎞ 구간의 차로를 기존 9~11차로에서 7~9차로로 줄이고, 보행 및 녹지 공간을 넓히는 사업이다. 총 14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오는 2027년 12월 전체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특히 영등포구청 교차로 북측에서 영등포경찰서 교차로 북측까지 약 302m 구간에는 실개천이 새롭게 조성된다. 이 실개천은 당산삼성2차아파트부터 영등포 제2스포츠센터 인근까지 이어지며, 현재 2027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설치가 추진되고 있다. 고 의원은 “공사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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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정기자 sjh@seoul.co.kr
2007-12-04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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